[SIAI] Non-technical MBA 설립 허가, 한국어 모듈 프로그램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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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bii research

작년 4월에 스위스에서 EduQua의 SIAI 프로그램 승인을 받고 난 다음, 이제 만 1년이 됐다.

그간 프로그램 운영 상의 문제들을 짚어보고, 향후 어떻게 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심사 담당자 분과 지난 몇 달 간 여러 의견을 나눴는데, 아래의 3가지를 승인 받았다.

 

1.Global MBA (Non-technical MBA) – 설립 가능, 단 AI/BigData 내용으로 구성해야함

  • 시험, 텀페이퍼 대신 5장 Essay로 대신하는 교육 가능
    • 단 시험 평가 요건을 엄밀하게 해 교육의 integrity가 방해받지 않도록 할 것
  • 졸업논문 – 반드시 AI/BigData 필드 관련해서 제출할 것 (아닐 경우 학교 이름을 바꿔라 ^^)
    • 정상적인 논문 작성시 15 ECTS (3과목)의 추가 수업 불필요
    • 정상적인 논문 판단할 수 있는 내부 기준 정비할 것

 

2.한국어 모듈 프로그램 – 설립 가능, 단 ‘International’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영은 영어로 진행되어야 함

  • 한국어 모듈 요건
    • 최대 6개 (전체 12개 중) 수업에 한국어 답안 제작, 논문 한국어 제작 가능
    • 가르치는 내용의 동일성을 위해 Teaching material은 영어 공통이어야 함
    • 졸업장에 반드시 ‘Korean module’ 기재
    • 성적증명서(Transcript)에 각 과목별로 반드시 ‘Korean module’ 기재
  • 향후 Non-English 프로그램 운영할 경우
    • 해당 언어에 대한 충분한 교수진 확보해야함
    • EduQua 담당자의 승인 필요

 

3.입학 시즌 결정 – 3월/9월 이원화해 한국/해외 로 운영 가능

  • 단, 충분한 교수진 확보해야 함

 

지난 1, 2기 학생들 중에 수학/통계학 훈련도나 언어적인 장벽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성실하게 학업에 임해준 덕분에 우리 교육의 수준에 대한 신뢰도가 생겼기 때문에 납득 해 준 것 같다.

당장은 인원 부족으로 입학 시즌 이원화 같은게 쉽지 않겠지만, 인력이 쌓이면 점점 더 가능해질 것이다.

 

지난 몇 달간 이번 연간 심사를 위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 왔는데, 조건이 좀 빡빡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원하던 변경 사항에 대해서 다 허가를 받게 됐다.

교내 공지에 as triumphant as I feel 이라고 썼는데, 완전히 모든 것을 다 얻은 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할만하다.

 

 

—–

사족을 좀 달면,

EduQua 담당자도 한 이야기고, 내 입장도 마찬가지지만, 사실 International하게 써 먹을려고 우리 SIAI 와야 수업료 값을 하지 않나?

국내 수준 교육에 한국 대학 학위 대비 모든 면에서 우리가 업그레이드 된 가치를 가진 학위인데,

굳이 한국어로 답안지, 논문을 쓸 수 있도록 해 달라, 수학/통계학이 어려우니 쉽게 해 달라….

이렇게까지 장점을 다 빼버린 학위 과정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 입장에선 영미권 탑스쿨, 이민 계획으로 타국 학위 받으려는 계획이 아니라면

우리 SIAI 학위가 다른 모든 옵션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저렇게 장점을 빼버린 교육 과정을 만드는게 내키지는 않는다.

우리 MBA AI/BigData만 무사히 졸업해도 서카포 AI박사들보다 훨씬 더 실력이 뛰어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건만.

 

워낙 한국 학생들 기초 실력이 모자라니, 이렇게라도 해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양보했지만,

어지간하면 이 악물고 학교의 Best를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 교육에서는 엉망인 상태였음에도 우리 SIAI와서 이 악물고 살아남는 학생도 있을 수 있으니

올해 예정했던 MBA AI/BigData 입학시험은 없던 일로 하고, 대신 F 2개 받으면 Global MBA로 강제 변경되는 구조로 진행할 계획이다.

약 먹어 가면서 이 악물고 공부해서 MSc Data Science 입학했던 학생 생각해보면, 그래도 숨겨진 인재들이 있겠지.

그런 Right student들에게 Right education을 공급하는 기관이 되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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