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장관, 룩셈부르크 대공세자 만나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강화 기대”

탄탄한 창업 생태계 구축한 룩셈베르크와 공동 펀드 조성 논의 진행 룩셈베르크 창업 인큐베이터에 한국 스타트업 입주 공간 마련돼 “유럽 주요국으로 이어지는 관문”, 국내 스타트업 유럽 진출 기반 닦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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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영 장관이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욤 룩셈부르크 대공세자, 프란즈 파이요 경제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욤 대공세자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면담에선 스타트업 교류 확대,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지원, 글로벌 펀드 조성 등 양국 협력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양국 스타트업 교류·공동 펀드 조성 논의

이 장관은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양국 모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분야 등에서 창업생태계가 연결되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룩셈부르크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개방성과 혁신성을 내세워 탄탄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 국가다. 창업을 지원하는 정부 기관 및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는 총 21개로, 인구 대비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15년부터는 자본금 1유로, 직원 1명, 사업자 등록 1일을 내세운 ‘초간편 스타트업 111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더해 룩셈부르크는 ‘핏 포 스타트(Fit 4 Start)’라는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에 최대 15만 유로(약 2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피요 장관은 “15만  유로면 스타트업 지원으로는 통이 크다”며 “참여 기업이 나날이 늘고 있으며, 최근 신청 기업 300여 곳 중 15곳을 선정했는데 그중 1곳이 한국 기업이었다”고 말했다.

기욤 대공세자는 “에코그린 스타트업, 핀테크 분야 활성화 및 확대에 관심이 있다. (한국) 중기부와 함께 공동 펀드를 조성해 양국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는 올 1월 정부와 기업이 합자해 만든 창업 인큐베이터 안에 한국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 스타트업 2곳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룩셈부르크 협력 강화로 EU 진출 기반 닦는다

양국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방한한 룩셈부르크 사절단은 스타트업 외에도 우주산업, 스마트시티, 환경 기술 등의 부문에서 한국과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제사절단장을 맡은 파이요 장관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기욤 대공세자는 룩셈부르크에 대해 “룩셈부르크는 유럽 중부에 위치해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라고 소개했다. EU는 한 국가 진출에 성공하면, 진출 기지에서부터 타 국가로 진출하는 데 제한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양국 스타트업 협력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국가 진출 기반을 닦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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