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전문 애그테크 기업 ‘애그유니’, 혁신 기술력 인정 받으며 시드투자 유치

온·습도, 빛 등 작물 생육 조건 제어해 연중 내내 특정 작물 생산하는 스마트팜 ‘모듈형 다단재배 시스템·ICT 수직재배 시스템’ 등 해외서도 기술력 인정 받아 혁신 기술 바탕으로 유통과 전문 생산 주도하는 ‘애그테크’ 기업이 대세

pabii research
사진=애그유니 홈페이지

스마트팜으로 의료용 대마 생산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애그유니(대표 권미진)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인포뱅크, 아이엑스브이랩(IXV Lab)의 혁신 펀드와 씨엔티테크 농식품 펀드가 참여했다.

애그유니는 정밀 농업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 가치 작물의 맞춤 대량생산이 가능한 수직 농업 재배 솔루션 ‘그로와이드’와 재배용 데이터 레시피 빅데이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는 의료용 대마 약용작물 맞춤 생산과 농생명 산업 분야 스마트팜을 업그레이드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종철 인포뱅크 이사는 “고부가 가치 식물에 특화된 ‘모듈형 수직농업 재배시스템’과 의료용 소재 및 관련 장비 솔루션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권미진 대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그로와이드 제품 업그레이드와 의료용 대마 분야, 해외 진출 등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그테크 선두주자애그유니’

2019년 설립한 애그유니는 모듈형 다단재배 시스템인 ‘레노’와 ICT 수직재배 시스템 ‘그로와이드’를 개발한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이다. 애그테크란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최첨단 농업 기술을 뜻한다.

애그유니는 정밀농업 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 식물 소재를 계획적으로 생산 가능한 수직농업 시스템 및 솔루션을 가졌다. 식물의 뿌리와 토양 내부를 측정·관찰해 데이터화 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헴프(Hemp) 규제 자유 특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고, 의료용 대마 재배 전문 생산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제품화까지 나서고 있다.

아울러 애그유니의 권 대표는 단기간 내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여성 사업가다. 그는 농생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30대 청년 창업가로 일찍이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2020 생활발명코리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에이펙 베스트 어워드(APEC BEST AWARD)에서도 ‘그랑프리 상’을 거머쥐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헴프(Hemp) 규제 자유 특구 사업자’ 간 사업화를 위해 결성된 협의체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애그유니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통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 주도하는 혁신 기업

애그유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및 기술력으로 스마트 농업을 이끄는 혁신 기업이다. 대표적인 시스템으로 모듈형 다단재배 시스템 ‘레노’와 ICT 수직재배 시스템 ‘그로와이드’가 있다.

‘레노’는 의료용 대마, 백수오, 천마 등 토양 재배 특용작물에 특화된 시스템이다. 모듈형 다단재배를 위한 배합토의 온도와 습도 제어, 병충해 예방 기능 등을 제공하며 정밀하고 균일한 특용작물 재배가 가능하도록 한다. 모듈형 재배 식물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 ‘그로와이드’도 애그유니의 핵심 제품으로, 식물의 영양계를 담당하는 뿌리 및 그 주변 상토 내부 환경을 관제하는 기술과 공기압을 활용해 작동하는 입체관수 장치 등이 적용돼 약용작물 등 고부가 가치 식물 재배에 특화되어 있다.

아울러 앞서 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추냉이의 컨테이너팜 프로젝트와 함께 민간 첨단식물공장 ‘에어돔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의료용 대마 생산의 해외 선두 기업들과도 제품 생산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 등을 추진하며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애그테크 스타트업 특정 상품 주력한 전문 농업이 대세

현재 농업 혁신 시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산과 유통을 혁신하는 애그테크 기업들과 스마트팜을 통해 온·습도나 빛 등 작물의 생육 환경 조건을 제어해 연중 내내 특정 작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들로 나뉜다. 최근에는 애그유니와 같이 최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균일한 재배가 어려운 특용작물을 전문 생산하는 스타트업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2020년 UN이 대마초와 대마초 수지를 마약에서 제외하면서 대마가 세계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의약품 원료로 재조명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의약품 원료 가능성에 대마 관련 규제가 단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대마 성분 추출·가공 플랫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회사 네오켄바이오 등이 의료용 대마 사업에 뛰어드는 추세다.

이처럼 대마를 비롯한 전문 도시농업은 앞으로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농업의 주체인 농민이 경쟁력을 갖기 위한 작물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제품의 품질 향상이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스마트팜과 같은 정밀농업기술 등의 수요와 가치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농업이 지속되기 위해 관련 산업과 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