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 월매출 70억원 달성…”역대 최대 기록”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로 1년 만에 3배 성장 기록 고객 편의성 높여 시장 영향력 확장, 재탑승률 80% 기록 정규직 택시기사 고용으로 처우 개선해 ‘인재 경쟁’ 우위 선점 ‘프리미엄’ 메리트는 일시적, 빠른 성장으로 돌파구 찾아야

Policy Korea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가 지난 10월 매출 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9%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가입자는 80만 명으로 128% 늘었다. 앞서 2020년 12월 차량 50대로 출범한 진모빌리티는 올해 초 약 2,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8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진모빌리티는 현재 일 1,000여대의 아이엠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1,300명 이상의 지니드라이버(기사)가 일 평균 1만2,000건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고객 승하차 수는 36만 회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고객 대상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QA(Quality Assurance)팀을 신설하고 서비스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11인승 카니발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진모빌리티는 정보기술(IT) 기업 MHQ와 복수 택시 법인이 협력해 재작년 12월 설립한 기업으로, 프리미엄 택시 ‘아이엠(I.M)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엠택시는 최근 앱 누적 다운로드 수 75만 건을 돌파했으며 승객 평점도 5점 만점에 4.9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말 한국마케팅학회와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진행한 품질 관련 소비자 평가에서는 택시 호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이엠택시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기준 11만 명가량, 재탑승률(2회 이상)은 80%에 달한다.

사진=아이엠택시

아이엠택시는 프리미엄 대형 승합택시로, 전 차량을 자동문 시스템을 갖춘 11인승 LPG 카니발로 운행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 호출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택시 내 무료 와이파이와 전 좌석에 리무진 시트,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 질을 높였다. 집에서 공항, 골프장으로 이동할 때 사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공항, 골프 예약 전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모빌리티가 보유한 택시 면허는 1,200여 개 수준으로 직영 택시 선두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약 900개)를 웃돌고 있다. 진모빌리티는 차별화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어가며 고객 중심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규직’ 택시기사, 프리미엄 서비스로 안정적 수익

진모빌리티 소속 택시기사 수는 최근 1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진모빌리티 정규직 형태의 택시기사 ‘지니’의 인원수는 지난해 7~8월 400명 대비 150% 이상 증가해 1,000명을 넘겼다. 월 매출 1천만원 이상을 기록하는 지니도 50여 명에 달한다.

평균 가동률은 근래 60%를 넘어섰으며 비교적 고객 수요가 높은 금요일엔 80%를 웃돈다. 한편 진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의 기사 사납금 제도를 폐지하고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니의 월 400만원 수익 보장을 목표로 4대 보험과 퇴직 연금 가입, 근무일과 시간 선택지 제공 등 운전사 처우 개선과 자율성 보장에 힘쓰고 있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매주 지니 지원자는 200명가량이며 이 중 입사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이어지는 인원은 평균 50명”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 아이엠택시 운행 대수 1,500대, 지니수는 2천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승객들은 야간 ‘택시 잡기’에 어려움을 겪자 웃돈을 주더라도 대형·고급택시를 선택하고 있다. 이에 덩달아 업계에서는 ‘기사 모시기’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타다는 지난달 말 기사 모집을 예고, 100명을 대상으로 3천600만원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고 카카오T 벤티 역시 개인택시에서 법인으로 기사를 확대 모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진모빌리티는 기사 처우 개선 전략을 통해 인력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셈이다.

사진=아이엠택시

‘프리미엄’ 매력은 일시적, 빠른 성장이 관건

아이엠 택시는 ‘프리미엄’, ‘프라이빗’ 서비스를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이엠 택시 기사들은 무조건적으로 승객의 택시 콜을 수락하게 되어 있으며 승객의 행선지 정보는 고객이 차량에 탑승 후에 확인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 위치와 승객의 이동 경로를 따져 기사가 직접 콜을 승낙하거나 거부하는 카카오택시와 차별점을 둔 것이다.

따라서 승객 입장에서는 목적지 위치, 거리 등에 따른 승차 거부로 인한 오랜 호출 시간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으며 기사 역시 급여가 봉급제인 만큼 승객의 목적지를 따지지 않고 운행에 집중할 수 있다. 타 택시 호출 서비스의 △특정 위치나 경로는 택시가 잡히지 않는 점 △기사가 승객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점 등의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하지만 차량의 프리미엄화는 대기업의 경우 일정한 자본을 투자한다면 빠른 시간 내 따라잡을 수 있는 경쟁 요소이다. 차별성은 있지만 독보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빠르게 성장해 입지를 다지고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진모빌리티는 올 초 8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이후 마케팅 확대에 집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5곳 이상의 택시 법인을 인수해 차량 2,000대를 증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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