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EB 발행으로 ‘투자 실탄’ 챙기는 카카오, AI 투자 강화로 내실 다지나

EB 발행으로 ‘투자 실탄’ 챙기는 카카오, AI 투자 강화로 내실 다지나

EB 발행으로 실탄 챙긴다, 카카오 “AI 인프라 구축 및 M&A 모색할 것”카카오 영업이익 하락 수순, 매출 14% 늘고 영업이익 11% 줄었다상대적으로 이자 부담 적은 해외자금, “메리트 클 수밖에 없어” 카카오가 AI와 콘텐츠 사업 투자를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교환사채(EB)를 발행해 투자 실탄을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으로 AI 서비스 개발·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JV)…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개미들도 외면하는 한국주식, “낮은 배당 성향·쪼개기 상장부터 해소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개미들도 외면하는 한국주식, “낮은 배당 성향·쪼개기 상장부터 해소해야”

한국 주식시장 기피 현상 만연, 원인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성장 동력 되찾으려는 정부, 정작 쪼개기 상장 등에는 ‘속수무책’정부 전략은 배당 압박, 시장선 “기업의 주가 상승 노력부터 유도해야”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와 성장 동력 상실 우려 등의 이유로 한국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는 ‘K-증시 패싱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부실 터지면 다 죽는다” 직접 PF 신용 보강 나선 시공사·건설사들

“부실 터지면 다 죽는다” 직접 PF 신용 보강 나선 시공사·건설사들

지난달 PF ABSTB 순발행 2,000억원, 고금리에 투자 수요 몰려증권사 물러난 자리 채우는 시공·건설사, PF 리스크 ‘후폭풍’ 주의PF 적극 지원하는 정부·유관기관, 급한 불 끌 수 있을까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가 시장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다. 부동산 PF 리스크에 위협을 느낀 증권사들이 속속 관련 시장에서 발을 빼자, 당장의 자금 확보가 급한 건설사들이 속속 신용 보강에 나서며 관련 시장을…

사업 다변화 추진하는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소형 증권사 M&A로 선회’

사업 다변화 추진하는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소형 증권사 M&A로 선회’

우리금융 은행의존도 99.96%, 비은행 영역 확대 추진임종룡 회장, 지난해 취임 일성으로 사업 다변화 강조포스증권 인수 후 우리종금과 합병, 시너지 창출 기대 우리금융그룹의 한국포스증권 인수가 점차 구체화되면서 그동안 답보 상태에 빠졌던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 과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우선 증권사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과 합병해 종합금융증권사를 출범시킴으로써 고질적인 과제로 지적돼 온 은행 의존도를…

‘백종원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 IPO 재추진, 변수는 부진한 수익성

‘백종원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 IPO 재추진, 변수는 부진한 수익성

더본코리아, 창립 30주년 맞아 상장 재도전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매출,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증시서 외면받는 프랜차이즈·요식업, ‘백종원 효과’ 있을까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에 성공한 가운데, 창립 30주년을 맞아 IPO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부진한 수익성, 동종업계의 저평가 기조 등이 추후 상장…

“신용손실충당금 2년 만에 11배” 시장 압박에 손실 인식한 삼성증권, 4분기 실적 ‘뚝’ 떨어졌다

“신용손실충당금 2년 만에 11배” 시장 압박에 손실 인식한 삼성증권, 4분기 실적 ‘뚝’ 떨어졌다

4분기 손실분 선제 적립한 삼성증권, 2023년 신용손실충당금 3,250억원손실 인식 추세 확산, “해외 부동상 위기 심화 영향인 듯”금융당국 언급에 시장 압박 ‘가중’, 증권업계도 ‘눈치’ 봤나 삼성증권 신용손실충당금 3,250억원에 작년 4분기 실적 악화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및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신용손실충당금은 2023년 말 기준 3,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인 2023년 3분기 말 1,416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우려 가득했던 증권채에도 수요 몰린다, 채권 시장 활황

우려 가득했던 증권채에도 수요 몰린다, 채권 시장 활황

국내 증권사, 1분기부터 적극적으로 회사채 발행2분기에도 교보·KB·대신 등 줄줄이 수요예측 진행채권 시장 전반에 불어든 봄바람, 금리 인하 기대 여전 대형 증권사들이 연초에 이어 2분기에도 회사채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채 시장 활황 속 증권채 투자 심리가 일부 완화되자, 우량 증권사를 중심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2분기에도 식지 않는 증권채 열풍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몸값 3조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고평가 논란 딛고 이름값 증명할까

‘몸값 3조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고평가 논란 딛고 이름값 증명할까

HD현대마린솔루션, 16일~22일 수요예측 실시공모가 PER 31배 적용, IPO 흥행 여부에 먹구름KKR의 대규모 구주 매출 물량도 부담으로 작용 몸값만 3조원(약 21억7,000만 달러)대로 책정되면서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첫 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수요예측에 나섰다. 연초 뜨거웠던 IPO 시장이 최근 다소 잠잠해진 가운데, HD현대마린솔루션이 분위기를 바꿔 이름값을 해낼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업가치를 높이 잡은 것 아니냐는…

원·달러 고환율에 속속 등 돌리는 외국인들, 코스피 ‘하향곡선’

원·달러 고환율에 속속 등 돌리는 외국인들, 코스피 ‘하향곡선’

원·달러 환율, 16일 장중 1,400원 터치하며 급등환손실 피해 물량 쏟아내는 외국인, 국내 증시 ‘휘청’일각선 ‘차이나 런’ 전철 밟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코스피 지수가 매서운 속도로 미끄러지고 있다. 올 1분기 국내 증시 매수세를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환율 악재에 부딪혀 줄줄이 등을 돌리면서다. 원·달러 환율이 이날 장중 1,400원을 터치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후후순위’ 채권에 현금부자들 관심↑, 신종자본증권 뭐길래

‘후후순위’ 채권에 현금부자들 관심↑, 신종자본증권 뭐길래

주식·채권 섞인 하이브리드 상품 ‘신종자본증권’올해 기업 발행 신종자본증권, 5조7,204억원 규모발행사 부실금융사 지정 시 원금 손실도, 투자 주의해야 최근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신종자본증권이 인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데다 주식처럼 쉽게 투자할 수 있어서다. 최근엔 금융권을 중심으로 발행이 늘어 선택의 폭도 다양해졌다. 향후 금리가 하락하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야놀자, NYSE 출신 CFO까지 뽑았지만 연내 나스닥 상장은 첩첩산중?

야놀자, NYSE 출신 CFO까지 뽑았지만 연내 나스닥 상장은 첩첩산중?

야놀자, NYESE 출신 글로벌 기업 상장 전문가 ‘알렌산더 이브라힘’ CFO로 선임주력사업 수익성 악화에 연쇄 M&A로 매출액 규모 키우는 중매출액 성장세로 상장하겠다는 전략이지만 과거 쿠팡 사례로 美 투자자들 의구심↑하나투어 M&A 매물로 나온 것이 야놀자 상장 변수로 작용할 수도 최소 10조원 가치로 나스닥 상장(IPO)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야놀자의 2023년 영업이익이 2022년 138억원 대비 121억원이나 줄어든 17억원으로…

증시 우회 상장 통로 ‘스팩’, “실적 뻥튀기였나” 주가 반토막 기업 속출

증시 우회 상장 통로 ‘스팩’, “실적 뻥튀기였나” 주가 반토막 기업 속출

합병 시초가 대비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실적 기반 얕은 기업 대다수, 상장 자체에 목적’스팩합병=부실기업’ 인식 확산, 제도 개선해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를 통해 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코스닥 시장에 스팩상장한 기업 대부분은 주가가 합병 시초가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장밋빛 실적 전망을 토대로 예상 실적을 부풀린…

반쪽짜리에 머문 행동주의, 주주제안 성과 부진에 올해는 ‘발톱 감추기’

반쪽짜리에 머문 행동주의, 주주제안 성과 부진에 올해는 ‘발톱 감추기’

주총 시즌 마무리 단계,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은 사실상 ‘실패’ 분위기 공격성 누그러뜨렸지만, “행동주의 펀드는 여전한 부담” 발톱 감추고 기회 노리나, “제대로 된 성과 보려면 몇 년 기다려야” 국내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끝난 가운데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성공 여부에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행동주의 펀드는 주주행동을 펼친 기업 이사회에 추천 후보가 들어가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들을 제외한…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에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대상 금감원 특사경 압수수색 나서, 부실심사와 상장 전 과장홍보 부분 수사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에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대상 금감원 특사경 압수수색 나서, 부실심사와 상장 전 과장홍보 부분 수사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에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금감원 강제수사 착수 상장 전 예상 매출액 수치 실제 대비 100배 이상 부풀린 부분에 대한 의혹 증권가 “상장 전 SNS를 통한 여론몰이와 기술심사 어물쩍 넘어간 것도 수사해야”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서울…

[주총]한국투자금융지주, 주주환원 인색하다 볼멘 목소리에 ‘성장’ 강조하며 진땀

[주총]한국투자금융지주, 주주환원 인색하다 볼멘 목소리에 ‘성장’ 강조하며 진땀

한투, 주총에서 주주환원 불만 목소리 내는 주주에게 진땀 밸류업 기조에도 올해 배당은 지난해 수준, 반면 김남구 대표는 300억원 배당 수령 성장 위해 자본 필요하다면서 경쟁사처럼 특수관계인 차등 배당 안 한다는 불만도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에서 열린 한국투자금융지주(이하 ‘한투’) 주주총회에서 한 소액주주가 다른 금융사들과 한국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을 놓고 한투 경영진을 질책했다. 모든 안건이 무난하게 통과됐으나,…

페널티 앞세워 변신 꾀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한국 증시가 움직인다

페널티 앞세워 변신 꾀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한국 증시가 움직인다

“이런 걸 원한 게 아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실망한 증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증시 퇴출’ 페널티 앞세워 보완 시사 이 원장 강경책 통했나,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자처하는 기업들 국내 증시를 휩쓸었던 ‘저 PBR주’ 열풍이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자,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탔던 저 PBR 종목들이 줄줄이…

IPO 시장 과열에 ‘코너스톤 제도’ 도입 목소리↑, 시장 안정성 제고할까 

IPO 시장 과열에 ‘코너스톤 제도’ 도입 목소리↑, 시장 안정성 제고할까 

공모가 신뢰성 높이고 공모주 장기 투자 활성화 기대 국내서는 2018년 한국거래소 사업계획서 통해 처음 논의 제도 도입보단 운영이 관건, 특혜 논란 해소 장치 마련은 숙제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의 과열이 심화되면서 기관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코너스톤 투자자(초석 투자자)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 첫날 ‘기대 이하’ 성적표 받아든 APR, 결국 또 공모주 거품인가

상장 첫날 ‘기대 이하’ 성적표 받아든 APR, 결국 또 공모주 거품인가

상장 첫날 27% 상승한 APR, 시장 기대 꺾였다 이튿날까지 꾸준히 하락세, ‘IPO 대어’ 위상 어디에 “IPO 흥행은 시장 이상과열로 인한 거품” 비판 여론 형성돼 올해의 첫 ‘IPO 대어’로 꼽힌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APR)이 상장 첫날 ‘따블(Stock Price Doubles)’에 실패했다. 상장 당일인 지난 27일, APR은 공모가(25만원) 대비 27%(6만7,500원) 상승한 3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46만7,500원 선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저배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낳았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증시에 불러온 변화

“저배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낳았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증시에 불러온 변화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주목받는 국내 증시 ‘주주환원 정책’ 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은 저배당? 일부 기업 ‘자진 배당 확대’ 나서 일본의 성공 사례 벤치마킹한 정부, 시장 차이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일부 국내 상장사를 중심으로 ‘과소 배당’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의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 영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에 대한 저평가)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자, 수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이들…

꺾이지 않는 테마주 유행, 국내 증시의 위험천만 ‘폭탄 돌리기’

꺾이지 않는 테마주 유행, 국내 증시의 위험천만 ‘폭탄 돌리기’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년 대비 2배 급증, 테마주 열풍 영향 초전도체부터 반도체·정치까지, 테마주 ‘이상과열’ 어쩌나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따라 요동치는 저 PBR주 올해 들어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증시를 휩쓴 ‘테마주 열풍’이 줄줄이 시장 과열을 야기한 결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에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총 36건이었다. 이는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