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1월 27일 – ‘운수 오진 날’, 완벽한 스타트

pabii research
2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티빙 오리지널 터졌다, ‘운수 오진 날’ 2위
주말극 대전 출사표 던진 ‘열녀박씨’-‘마이데몬’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신작의 시간.

11월 2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밀수(Smugglers) △운수 오진 날(A Bloody Lucky Day) △열녀박씨 계약결혼뎐(The Story of Park’s Marriage Contract)이다. 이어 △마이 데몬(My Demon) △콘크리트 유토피아(Concrete Utopia) △고려 거란 전쟁(Goryeo-Khitan War)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 △소년시대(Boyhood)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The Hunger Games) △독전2(Believer 2) 순으로 차트인했다.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1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진행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조인성), 신인여우상(고민시), 음악상(장기하)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모양새. 또한 현재 애플TV+에서 개별 구매가 필요한 TVOD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는 작품은 오는 12월 5일 디즈니+ 등 OTT 플랫폼을 통해 SVOD 공개를 예고,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서로를 속고 속이는 거대한 밀수 판 속으로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해양 범죄 활극이다. 영화 <베를린>, <베테랑>, <모가디슈>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김종수-고민시 등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7월 26일 올해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첫 텐트폴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 이 작품은 더운 여름의 날씨를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해양 액션과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케미, 적절하게 삽입된 코믹 요소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514만 관객을 동원,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청룡영화상은 물론 제59회 대종상 영화제(감독상, 촬영상), 제32회 부일영화상(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남우조연상, 음악상, 기술상, 영평 10선) 등 국내 유수의 영화 시상식을 휩쓸었던 작품인 만큼, 뜨거운 관심은 한동안 식지 않을 전망이다.

2위는 지난 24일 파트1 전편을 공개한 티빙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이다. 아포리아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며,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과 유연석, 이정은이 주연을 맡았다.

파트1에 해당하는 1~6화에서는 금혁수(유연석 분)를 택시에 태우고 장거리 운전을 시작한 오택의 이야기와 그가 위험한 연쇄 살인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와 그를 쫓는 피해자의 엄마 황순규(이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작품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촘촘한 스토리와 스릴감을 더하는 연출, 이제껏 본 적 없는 살인자와의 동행이라는 소재,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공개 전부터 모아진 기대감에 걸맞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고 있는 만큼, <운수 오진 날>의 흥행 질주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 오는 12월 8일 공개되는 파트2에도 기대감이 증폭된다.

지난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주말극 두 편이 뒤를 이었다. 3위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MBC 새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연출 박상훈, 극본 고남정>이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배우 이세영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성을 이끈 이 작품은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서사와 애절하면서도 유쾌한 스토리로 1, 2화에서 각각 시청률 5.6%, 5.9%를 기록, 같은 날 서막을 연 <마이 데몬>을 제치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번 주 박은빈 주연의 tvN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가 종영하는 가운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치열한 주말극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정과 송강 주연의 SBS 새 금토극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이 4위다.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첫 회 시청률 4.5%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바로 다음 날 방영된 2화에서 시청률 3.4%를 기록,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연 배우들의 훈훈한 비주얼과 설렘을 자극하는 상큼하고 발랄한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5위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다. 제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했던 이 작품은 지난 24일 진행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엄태화), 남우주연상(이병헌), 청정원 인기스타상(박보영)으로 3관왕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오는 12월 5일에는 넷플릭스에서 SVOD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관객들의 호불호가 나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물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호연, 촘촘하고 탄탄한 스토리, 다양한 인간군상으로 비판한 한국 사회의 이면 등으로 호평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작품인 만큼, 영화 팬들의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6위에는 최근 방송분인 6화에서 시청률 7.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김한솔, 극본 이정우)이 올랐고,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가 7위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황동혁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제작한 이 작품은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차트인했다. 하지만 촬영 중 부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작품과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하며 구설수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원작을 그대로 구현했지만 원작의 메시지를 훼손하고 자극적인 재미에만 집중했다는 평가로 일부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사며 논란을 겪고 있는 상황.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가 원작의 명성을 헤치지 않고 무사히 종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4일 공개를 시작한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연출 이명우, 극본 김재환)가 8위다.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자타공인 ‘노잼인간’ 임시완의 연기 변신과 드라마 <열혈사제>, <편의점 샛별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어느 날> 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의 신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며 첫 1, 2화를 오픈했다. 토종 OTT 중 2위까지 올라선 쿠팡플레이의 새 ‘킬러 콘텐츠’로 관심을 얻고 있는 작품이 <안나>와 <어느 날>, <미끼> 등으로 높아진 쿠팡플레이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어 9위에는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감독 프랜시스 로렌스)의 개봉과 함께 주목받으며 지난주 차트 상단을 지켰던 <헝거게임> 시리즈의 1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감독 게리 로스)이 자리했고, 지난 17일 공개 후 구멍 난 서사, 미스캐스팅 논란 등으로 네이버 관람객 평점 2점대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가 10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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