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Economy

부동산 PF 연체율 10% 돌파, ‘별거 아닌 거 맞아?’

부동산 PF 연체율 10% 돌파, ‘별거 아닌 거 맞아?’

제2금융권, 특히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확대됐다. 경기 하방 압력 심화 및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맞물리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부동산 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편 정부의 관련 조치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 상승, 정작 업계는 ‘태평’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빅데이터] 미국 4월 물가 4.9%↑, 예상보다 低, 금리 인하 7월부터 시작?

[빅데이터] 미국 4월 물가 4.9%↑, 예상보다 低, 금리 인하 7월부터 시작?

10일(현지 시간)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지수 인상률이 지난달 대비 4.9%로 나타났다. 예측치였던 5.0%보다 0.1%p 낮은 수치다. 지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는데 성공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다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여전히 1월부터 5.5% 선에 머물러 있어 향후 물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7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비농업고용은 전월…

자금시장 활성화 특명, 하이일드펀드 내달부터 분리과세

자금시장 활성화 특명, 하이일드펀드 내달부터 분리과세

6월 중순부터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 하이일드펀드, 단위 신탁, 집합투자기구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2014년 도입 후 3년 만에 종료됐던 혜택이 6년 만에 재도입되는 것이다. 주로 비투자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을 재도입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 개정 법률안은 4월 11일 공식 공포됐다. 세제…

경기 회복 조짐에 몰려드는 ‘외국인들’, 국내 주식·채권 6조 순매수, 16개월 만에 최대

경기 회복 조짐에 몰려드는 ‘외국인들’, 국내 주식·채권 6조 순매수, 16개월 만에 최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과 채권을 6조원가량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월(약 9조9천억원)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제활동이 둔화하는 반면, 국내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 주식 9일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합쳐 전부 5조9,59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애플페이, 애플통장, 애플캐시’ 금융업 진출 가속하는 애플, 한국 상륙은 언제?

‘애플페이, 애플통장, 애플캐시’ 금융업 진출 가속하는 애플, 한국 상륙은 언제?

오늘날 디지털 시대는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영역에 뛰어들면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대담한 움직임 중 하나는 금융 분야로의 진출이며, 이는 글로벌 금융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은 ‘애플사(社)의 금융업 진출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애플 금융서비스의 국내 진출 가능성과 이에 따른 이슈를 점검했다. 연 4.15%…

3월 경상수지 간신히 ‘흑자’, 상품수지는 여전히 ‘부진’

3월 경상수지 간신히 ‘흑자’, 상품수지는 여전히 ‘부진’

지난 3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가까스로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에 따른 배당소득의 증가가 주요했던 반면, 상품수지는 6개월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 경상수지 가까스로 흑자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2.7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

무더기 하한가 사태 주범, 라덕연 체포에 제기되는 질문 “진짜 피해자는 누구인가?”

무더기 하한가 사태 주범, 라덕연 체포에 제기되는 질문 “진짜 피해자는 누구인가?”

검찰과 금융당국이 합동으로 최근의 주가 폭락 사건을 수사한 끝에 2023년 5월 9일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이번 체포는 한국의 대형 금융 스캔들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대한 수사의 일환이다. 해당 사태는 9개의 주식이 동시에 갑자기 가치가 하락하면서 발생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의 거래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가 발생해 ‘SG 증권 폭락 사태’로 불리고…

미국 따라 독일도 경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드나

미국 따라 독일도 경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드나

독일의 3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3.4% 감소했으며 이는 12개월 만에 최대치다. 설상가상으로 독일의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독일의 경제 ‘적신호’는 작년부터 예상되어왔으나, 독일의 경기 침체가 러·우 전쟁, 미국의 대중 제재, 미국 자체의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크게 떨어졌던 산업생산 증가율이 올해 초 잠깐 반등했다가 다시…

부진한 美 ‘상업용 부동산’, 은행권 위기로 이어질까

부진한 美 ‘상업용 부동산’, 은행권 위기로 이어질까

재택근무 환경이 유지되는 가운데 다수의 전문가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또한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 상환 리스크를 언급하며 경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미국 은행권 위기의 다음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올해 들어 급격히 상승 중인 공실률 8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BIS] 비은행 투자 기관들의 탄력적인 국채 수요가 개도국 시장 유동성 공급의 핵심

[BIS] 비은행 투자 기관들의 탄력적인 국채 수요가 개도국 시장 유동성 공급의 핵심

8일(현지 시간) 전세계 은행 감독기구 중 하나인 국제결제은행(BIS)이 국채 투자자 분석 보고서를 냈다. ‘국채 보유자와 그 중요성(Who holds sovereign debt and why it matters)’라는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개발도상국, 신흥국일수록 금융위기 시점에 국채 수요가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비은행 투자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이자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최근 들어 미국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미 서부 지역…

대한민국,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한걸음 가까워지나

대한민국,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한걸음 가까워지나

한국은행이 ‘CBDC 모의시스템 금융기관 연계실험’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실제적인 운영환경에도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은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CBDC 도입 여부를 결정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동전의 양면’을 가진 CBDC가 국내 금융산업 전반에 불러올 파급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 CBDC 금융기관 연계실험으로 블록체인…

‘M&A 규제 완화’, 혁신기업 합병은 쉬워지고 우회상장 심사기준은 강화

‘M&A 규제 완화’, 혁신기업 합병은 쉬워지고 우회상장 심사기준은 강화

금융위원회는 5월 8일 전문가 간담회, 정책세미나, 금융발전심의회 자본분과 회의 등을 통해 논의한 결과를 담은 ‘기업 M&A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업의 사업 구조 재편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인수합병(M&A)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21년 기준 전체 M&A 거래의 1.9%에 불과한 국내 M&A 시장의 낮은 합병 건수에 대한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M&A는 기업의 성장과…

미(美) 연쇄 은행 파산 속 대형은행의 거대화, 시스템 리스크 우려 증대

미(美) 연쇄 은행 파산 속 대형은행의 거대화, 시스템 리스크 우려 증대

미 서부 지역의 주요 은행들이 연쇄 파산을 겪는 가운데, 파산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은행들이 기존의 거대 은행들인 경우가 많아 시스템 리스크 증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쳐은행(Signature Bank)에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구제금융이 들어갔던 주요 이유는 ‘시스템적 중요성(Systemically important bank)’이 없는 은행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4월에 미국 최대 은행 중 한 곳인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자 지역…

코로나19 금융지원이라 읽고, ‘대규모 빚더미’라 부른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이라 읽고, ‘대규모 빚더미’라 부른다

정부는 그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었던 국민들에게 대규모 금융지원을 해왔다. 이와 관련하여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나, 전문가들은 거시 경제 및 정치권 이해관계 문제로 금융지원이 한 차례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대출 연장이 되려 ‘독’이 될 수 있으며, 결국에는 대규모 공적자금을 적절한 방법을 통해…

하반기부터 미국 경기침체 예상 속 금리인하 기대 심리 확대

하반기부터 미국 경기침체 예상 속 금리인하 기대 심리 확대

지난 3일(현지 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인상하기로 결정하자 금리 인하가 언제부터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서부 지역의 은행들이 연쇄 파산 위기를 겪으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당장 6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자칫 시기를 놓칠 경우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일(현지 시간) 미국…

금융당국, 금리산정체계 정비 및 은행권 상생금융 활성화 방안 논의

금융당국, 금리산정체계 정비 및 은행권 상생금융 활성화 방안 논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은행권 금리산정체계 정비 방향과 은행권 상생금융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논의에서 주목할 부분은 은행권 밖에서 상생금융 전담 기구를 설치해 관련 업무에 집중하는 부분에 참가자들 대부분이 동의했다는 점이다. 한편 이번 논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중은행 ‘고무줄 금리’와 관련해 은행권은 내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줄 것을 금융 당국에 요청했다.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코스피 USD 현물 지수로 불필요한 ‘환헷징’ 수고 던다

한국거래소, 코스피 USD 현물 지수로 불필요한 ‘환헷징’ 수고 던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5월 3일 ‘코스피 USD 현물 지수’를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도 낮은 변동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금융 전문가들은 코스피 USD 현물 지수를 통해 한미 증시 간 ‘디커플링’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나아가 환헷징을 위한 추가적인 불필요한 파생상품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미국 LBO거래 실적 악화에 신디케이트론 규모도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②

미국 LBO거래 실적 악화에 신디케이트론 규모도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②

경제 하방 압력에 LBO(Leverage Buy-Out·차입매수) 거래가 줄면서 미국 신디케이트 론(Syndicate loan)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또한 해당 대출의 이자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PE 업계가 시름을 앓고 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LBO 중심의 투자업을 이어왔던 아시아도 함께 공통으로 겪는 문제다. 한편 우리나라는 인수자가 피인수 기업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을 업무상배임으로 처벌받는 경우가 있어 PE 업계에서 LBO 기반 M&A…

부동산 위기와 운영 리스크 관리에 있어 PSMOR의 중요성

부동산 위기와 운영 리스크 관리에 있어 PSMOR의 중요성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1982년 미국 저축은행 및 대출 위기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40년이라는 시차에도 불구하고 두 사건의 본질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당시 미국 저축대부협회(S&L)발 위기도 이자율이 치솟으며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데서 촉발된 바 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은 장기 모기지 대출을 위해 저금리로 단기 자금을 차입하던 S&L의 수익성을 심각하게 떨어뜨렸다. 또한 1982년부터 시작된 금리…

미국 LBO거래 실적 악화에 신디케이트론 규모도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①

미국 LBO거래 실적 악화에 신디케이트론 규모도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①

최근 미국 시장에서 PE 중심의 LBO(Leverage Buy-Out, 차입매수) 거래가 위축되면서 덩달아 신디케이트론 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거시 경제 악화 사이클과 맞물려 신디케이트론의 이자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PE 업계는 ‘주요 먹거리’ 사업이었던 LBO에서 PC(Private Credit)로 그 중심축을 움직이고 있다. 미국 PE 업계 레버리지 비율 하락, LBO 및 M&A 거래 시장 위축에서 비롯돼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의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