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사] ⑤가장 좋은 구글SEO는 알짜 정보, 꿀팁, 최저가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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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구글SEO는 고급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붓는 것
사람들이 찾는 정보들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구글이 우선권을 주는 사이트
알짜 정보, 꿀팁, 최저가 상품 같은 정보들이 사용자들이 평소에 찾는 정보

가장 좋은 구글SEO 전략은 콘텐츠의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설명을 했었는데, 그럼 콘텐츠의 퀄리티는 어떻게 끌어올리냐는 질문을 받게된다. 그런데, 세상에 사람들이 찾아볼만한 고급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남들이 작성해놓은 걸 베끼면서 살짝 고쳐서 올리는 것이 최대치인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그 분들이 아무리 기술적으로 구글SEO를 잘한 웹사이트를 만든다고 해도 장기적으로는 콘텐츠를 가진 분들이 이기는 싸움이 된다.

[마천사] ④구글SEO 사례집? 베껴서 성공하면 다들 성공하지 않을까?‘에서 설명했던대로, 남들이 찾지 않는 콘텐츠가 아닌 이상, 새로운 경쟁자는 끊임없이 나오고, 그 분들도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여서 고급 콘텐츠를 생산해낸다. 단순히 글, 동영상 만으로 고급 정보를 생산해내는 것이 쉽지 않은만큼, 기자들처럼 발품을 팔거나, 개인의 경험담을 싣거나, 남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시야로 사건을 해석하거나 등등,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렇게 아무도 갖고 있지 않은 ‘글’, ‘사진’, ‘동영상’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도전 중 하나로 여러 사이트의 정보를 모아놓은 모음집, 즉 한국의 네이버/다음 등이 하고 있는 포털 서비스, 꿀팁 사이트 같은 경우가 있고, 쇼핑몰들의 정보를 모아놓고 최저가 상품을 비교해주는 서비스 같은 예시도 있을 수 있다. 정보를 재생산해내고 있지만, 그 자체로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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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구글SEO는 알짜 정보, 꿀팁, 최저가 상품

구글 검색에 1등으로 나오고 싶은 욕심을 제쳐놓고, 구글 검색을 쓰는 일반 사용자의 관점을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찾고 있는 정보와 별 관계가 없는 광고들만 계속 나오면 그 검색 엔진을 쓰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이게 네이버 같은 국내 검색 엔진의 서비스인데,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이 네이버 검색을 하고 있지만 정보를 찾는 지식인들은 구글 검색으로 갈아탄지 오래됐다.

말을 바꾸면, 구글에서 가장 원하는 콘텐츠를 사용자가 찾는 정보, 찾을 만한 정보, 찾기 쉽도록 정리된 정보들이다.

다른 검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알짜 정보, 꿀팁, 최저가 상품이 구글 검색에서만 보인다면 모두가 구글 검색으로 이동하지 않을까?

이게 실제로 야후와 경쟁하던 구글이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던 핵심적인 기능이었다. 당시 야후는 한국의 네이버처럼 자기네 데이터 베이스 안에서 콘텐츠를 보여주고 광고 링크들을 상단에 대규모로 배치했던 반면, 구글은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긁어왔고, 그 중 사용자가 찾을 것 같은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검색 광고를 일절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글이 검색 광고를 받기 시작한 것은 시장 장악이 완전히 끝났다고 판단했었을 2015년부터다.

구글SEO 전략도 기술적으로 1등 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맞춰야

네이버 뉴스와 제휴가 되지 않으면 아예 기사가 노출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는 언론사 기자 분들을 만나보면, 기사의 ‘유통’을 위해 구글 검색 엔진에서 강제로 1등으로 나오도록 만드는 ‘비법’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들을 하신다. 같은 질문들은 광고 대행사를 만날 때도 자주 듣는데, 그렇게 기술적으로 1등을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고, 1등으로 만들어내려고 무리하다가는 웹사이트가 1페이지에서 67페이지로 쫓겨나버린다고 말을 해주면 매우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관점에서보면 그런 조작 세력들이 없어야 고급 검색 엔진이 되는 만큼, 기술적으로 1등을 만들려는 무리한 욕심을 내기보다, 고급 콘텐츠를 이용해 방문자들이 고급 정보를 얻어가도록 돕겠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진정한 구글SEO 전략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콘텐츠를 아무리 고급으로 만들어놔도 구글 크롤러가 가져갈 수 있는 Sitemap 하나 안 만들어놓고, 크롤러를 차단해놓고, 크롤러가 엉뚱한 곳으로 빠져버리도록 Robots.txt 파일 내용을 이상하게 바꿔버리는 것 같은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웹사이트를 만들어놨다는 전제아래, 구글 입장에서 서서 좋은 콘텐츠로 사용자들이 계속 구글 검색에 의지하는데 이바지하면 할 수록 구글SEO가 잘 된 서비스가 될 수밖에 없다.

웹사이트 별로 점수가 있다?

무슨 고교 등급제처럼, 구글도 각각의 웹사이트마다 일종의 점수 같은 것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걸 Domain Authority, Domain Rating 등의 이름으로 계산해놓은 서비스들도 있다.

점수들이 영어권에서는 어느 정도 적절한 것 같던데, 한국어권은 고급 콘텐츠를 꾸준히 써 온 웹사이트들이 낮은 점수를 받는 것을 보면 정확도가 높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들의 계산 방식이 어느 정도 맞다는 것만으로 구글이 웹사이트별로 등급, 혹은 점수를 배정해놨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왜 이런 작업을 해 놨을까 생각해보면, 전세계 수천만개의 웹사이트들의 정보를 모두 동등하게 보여줄 수 있을만큼 데이터베이스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항상 고급 정보만 싣는 주요 웹사이트들 몇 개에 더 우선권을 주면 검색 결과물을 보여주는 속도가 높은 와중에 정보의 정확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즉, 구글 관점에서 볼 때, 평소에 항상 고급 콘텐츠만 쓰고 있는 웹사이트로 등록되면, 그 웹사이트는 구글 검색에 더 쉽게 노출되는 목록에 들어가고, 덕분에 더 구글 검색에 자주 노출되는 선순환 효과가 생긴다. 반대로 나쁜 콘텐츠만 잔뜩 있는 상태에서 조작만 자주하고 있는 웹사이트는 어떻게 해 버릴까? 67페이지로 보내버리지 않을까?

구글SEO의 진정한 핵심이 고급 콘텐츠, 그리고 그런 고급 콘텐츠를 꾸준히 붓는 것에 있다는 설명의 배경이다. 키워드 하나를 잡고 싶어도 관련 키워드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고급 콘텐츠를 붓고, 웹사이트를 백링크로 걸어 순위를 높이고 싶어도 고급 콘텐츠들에 반복적으로 백링크를 걸면 구글이 결국에는 고급 콘텐츠와 그 키워드, 그 웹사이트를 하나로 묶어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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