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1월 24일 – 추락한 ‘독전2’

pabii research
2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왕좌 견디지 못한 ‘독전2’, 2위로 하락 
‘나는 SOLO’ 5위, 끝나지 않는 16기의 폭로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논란과 함께 불어나는 화제성.

11월 2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The Hunger Games) △독전2(Believer 2) △고려 거란 전쟁(Goryeo-Khitan War)이다. 이어 △비질란테(Vigilante) △나는 SOLO(I’m SOLO) △메이드 인 어비스(Made in Abyss) △완벽한 결혼의 정석(A Perfect Marriage) △연인 파트2(My Dearest) △무인도의 디바(Castaway Diva) △힘쎈여자 강남순(Strong Woman KangNamSoon) 순으로 차트인했다.

영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감독 게리 로스)이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개봉한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리퀄 외전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감독 프랜시스 로렌스)와 함께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콘텐츠들을 제치고 새 왕좌의 주인으로 자리하며 놀라운 기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개봉 1주차 관객 수 14만여 명의 주간 관객 수에 그치는 등 사실상 흥행 실패의 길을 걷고 있는 만큼, 오랜 기간 차트 상단을 지키긴 어려울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2018년 개봉한 이해영 감독의 <독전>의 미드퀄 작품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지난 17일 공개된 이 작품은 뜨거운 인기로 공개 직후 차트 최상단의 주인이 됐을 뿐만 아니라 공개 사흘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 전 세계 23개국 TOP10 차트인 등의 성과를 냈지만, 전작의 매력을 반감시킨 서사와 미스 캐스팅 논란 등으로 네이버 관람객 평점 2.08점(10점 만점)의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시청자들의 혹평에 고민이 많아졌다는 백종열 감독은 “평가를 찾아봤는데 좋지 않았다. 생각과 고민이 많아졌다. 관객들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나의 한계가 나타난 것 같다. 하지만 매력적인 출발 지점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변함없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독전>의 명성을 이어받지 못한 채 처참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작품이 어떤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3위는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김한솔, 극본 이정우)이다. 방영 4화 만에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순항 중인 이 작품은 오는 25일과 26일 방영되는 5, 6화에서 황제 현종(김동준 분)이 40만 대군과 함께 고려 정벌을 시작한 거란군에 맞서기 위해 큰 결단을 내리고, 첫 전투인 흥화진 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특히 권세를 등에 업고 현종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던 강조(이원종 분)가 현종 앞에 무릎을 꿇고 눈시울을 붉히는 스틸 컷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첫 화부터 웅장한 스케일의 전쟁씬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던 작품이 첫 전투인 ‘홍화진 전투’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연출 최정열, 극본 이민섭)가 4위다. 김규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강렬하고 통쾌한 이야기와 입체적인 캐릭터 설정, 사회의 문제를 꼬집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며 순항 중이다.

지난 22일 공개된 5, 6화에서는 ‘짭질란테’ 조강옥(이준혁 분)이 비질란테 김지용 앞에서 마스크를 벗는 신선한 전개가 펼쳐졌다. 조강옥은 김지용이 손을 내밀자 단숨에 진짜 얼굴을 드러냈고, 괴짜 같으면서도 순수한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또한 각자의 신념과 정의를 위해 팽팽한 대립 구도를 그리던 김지용과 조헌(유지태 분)이 드디어 충돌, 리얼한 액션으로 몰입감과 긴장감을 높이며 재미를 더했다. 이야기의 말미에서는 새로운 빌런인 방씨(신정근 분)가 등장하며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오는 29일 마지막 에피소드인 7, 8화를 공개하는 작품이 어떤 엔딩을 그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5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연출 남규홍)다.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여느 기수와 다름없이 대환장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는 17기의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지만, 프로그램의 역대급 기수로 불리는 16기의 끊임없는 폭로전과 논란으로 다시 한번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나는 SOLO> 16기는 한 출연진의 태도 논란과 더불어 ‘뇌피셜’ 가짜뉴스 사태, 갑질 논란, 정치 유튜버 논란, 쇼핑몰 가품 판매 논란 등 방송 기간 내내 바람 잘 날 없는 이야기로 사과문을 쏟아내며 방영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4일 16기의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된 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앞서 상철과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변혜진은 영철과 함께 출연한 유튜브 채널에서 상철이 여성 편력이 심했고, 자신과 교제 중 다른 여성을 만나 헤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숙은 상철에게 받은 수위 높은 내용의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영숙이 공개한 캡쳐본에 따르면 상철은 영숙에게 19금 음담패설 내용이 가득한 메시지를 보냈다. 각종 논란과 폭로에 상철은 24일 영숙과 영철, 변혜진에게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논란의 주인공 일본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어비스>가 6위다. 부적절한 성적페티시인 소아성애와 기괴하고 잔인한 이야기로 논란을 샀던 이 작품은 최근 방송인 덱스가 추천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덱스는 “누군가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주의하겠다. 각자 살아온 경험과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이슈라고 생각한다. 걱정과 우려를 전하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MBN 토일극 <완벽한 결혼의 정석>(연출 오상원, 극본 임서라)이 7위에 올랐고, 애절한 로맨스와 섬세한 감정 표현, 전쟁의 아픔을 그려낸 이야기로 호평받았던 MBC 금토극 <연인 파트2>(연출 김성용·천수진, 극본 황진영)는 8위에 자리했다. 9위는 오는 25일과 26일 방영되는 에피소드에서 15년을 묵혀뒀던 서목하(박은빈 분), 강보걸(채종협 분)의 로맨스가 시작된다고 예고한 tvN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은열)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오는 26일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연출 김정식·이경식, 극본 백미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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