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산 엑스포에 미래산업 발전·균형 발전·기회 확대 담은 전시 코너 기획

경기도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경기도 주요 도정 비전 알린다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전시 코너로 정책 소개 미래산업 발전, 경기북부 특별자치도·행복마을관리소로 완성되는 ‘기회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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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경기도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엑스포에서 열릴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미래산업 육성,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행복마을 관리소 등 민선 8기 ‘기회수도’ 경기도의 주요 도정 비전을 알린다.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를 주제로 꾸려지는 이번 경기도관에서는 더 많은 기회(미래 산업), 더 고른 기회(균형발전), 더 나은 기회(지방자치) 총 3개 전시 코너를 구성해 주요 정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래픽, 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함께, 자율주행버스(제로셔틀) 실물 전시, 포토존 등 체험행사, 경기도 정책과 사업을 더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더 많은 기회’ 코너에서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경기도의 주요 미래산업의 변화·발전상과 함께 경기도가 추진하는 첨단산업 육성 정책,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더 고른 기회’ 코너에서는 그간 중첩규제로 고통을 받아온 경기북부에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부여하고자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과 장점, 미래비전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더 나은 기회’에서는 경기도가 주민자치를 기반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운영 중인 ‘경기 행복마을관리소’의 성과를 홍보함으로써 ‘따뜻하고 안전한 지방자치’ 실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 많은 기회’ 미래산업 발전으로 이어져

경기도의 도정 비전 중 하나인 ‘더 많은 기회’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미래산업 개발로 이어진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미래 성장 산업국과 사회적경제국, 축산동물복지국 신설 및 개편의 내용을 담은 민선 8기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경제성장과 미래산업의 선도를 목표로 경제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전담할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하고, 소관부서로 디지털혁신과, 반도체산업과, 첨단모빌리티산업과, 바이오산업과 등을 신설했다.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국을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개편했으며, 산림과와 공원녹지과를 각각 산림녹지과와 정원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하기도 했다.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 곳간’ 역할을 할 ‘사회적경제국’도 신설한다. 수원시 팔달구 옛 청사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사회혁신복합단지 추진을 위한 사회적벤처경제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더 나은 기회 제공을 위한 베이비부머기회과를 신설했다. 청년복지정책과는 ‘청년기회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더불어 노동안전과를 신설해 산업현장 노동안전망을 강화하고,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개편하고 반려동물과를 신설, 선진 동물복지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뿐만 아니라 신산업 유망 스타트업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정부가 독보적 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1천 개 이상 발굴하고 민관 공동으로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해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7일 전했다.

초격차 스타트업이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만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신산업 스타트업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국가 경쟁력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10대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에 핵심 지원수단을 과감하게 투입해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또 그간 창업 지원 정책 대상은 업력 7년 미만의 기업이었으나 2022년 개정 시행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을 근거로 업력 10년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는 점도 기존 정책과 차별되는 점이다. 경기중기청 역시 도내 기업을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망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발굴 방식은 공개모집형, 민간 및 부처 추천형, 민간투자형 등으로 구성된다.

‘더 고른 기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 필요성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경기북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임 후 북부청사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설치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달 18일 열린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령 개정을 민주당에 정식 요청하였다.

김 지사는 공식 석상에서 ‘경기북도 설치’를 자주 언급해왔다. 후보 시절이던 지난 5월 “임기 내에 경기북도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당선 이후 마련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정책토론회’에서 ‘임기 내 설치’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이 마냥 순탄한 상황은 아니다. 경기북도의 해당 지자체 중 한 곳인 고양시가 소극적 입장을 공식화하는 등 도내 일부 도시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확정했던 경기북동부 지역 공공기관 이전 문제나 북부 전역에 걸친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할 방안 마련 등도 넘어야 할 산이다.

수원 행복마을에서 어르신들께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사진=수원시

‘더 나은 기회’ 경기행복마을관리소로 실현

‘더 나은 기회’의 일환으로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행복마을관리소란 주거취약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마을주민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관리소’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주민생활편의를 위해 ▲지역밀착형 안전·환경·복지 순찰활동 ▲주민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복지증진 활동 ▲문화사업 등 지역특색사업 기획 및 운영과 같은 활동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행복마을관리소를 통해 주거취약지역 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도민이 살기 좋은 마을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행정기관 정책, 민간단체 활동과 지역주민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공공일자리 창출로 다양한 계층에게 지역공동체 기여 경험을 제공하는 것까지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22년까지 도 내 110개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설치로 인해 도민들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수원시 행궁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이하 수원 행복마을)는 지난 7월 어르신들의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어르신 스마트폰 안전 지킴이’ 사업을 추진했다. 행궁동 경로당협의회와 협력해 추진하는 ‘어르신 스마트폰 안전 지킴이’ 사업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종해킹·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디지털 보안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보안 앱을 설치해주고,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다.

안성시 죽산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이하 죽산 행복마을) 또한 지난 7월 ‘청소년 여름방학 맞이 축산 행복마을 홍보’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그간 죽산 행복마을은 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나눔 사업,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방학을 맞이하는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죽산 행복마을의 추진사업 등이 적힌 부채와 홍보물을 나눠주는 활동을 진행했고, 추후 관내 중고등학생에게도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도정 비전 실현을 통해 명실공히 ‘기회수도’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경기도 주요 도정을 국민에게 공유하고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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