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 이슈 요약

AIEEEE!: 어도비 제품에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격도 인상됐습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구독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핵심을 이루는 포토샵과 기타 편집 툴을 제작하는 회사로, 지난 6개월 동안 어도비는 자사의 프로그램에 텍스트에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 등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해 왔습니다.

우후죽순 AI: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기관 와이콤비네이션(YC)이 주최하는 ‘YC 데모 데이’가 AI와 머신러닝(ML) 스타트업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솔직히 말하면 139개 회사는 너무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래도 AI의 미래가 밝아보여서 좋다고 하네요.

바이트 하우스: 아일린 도나호(Eileen Donahoe)가 백악관의 초대 디지털 자유 특사 겸 조정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글로벌 디지털 정책 인큐베이터(GDPi)의 전무이사를 역임한 도나호는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된 해당 직책을 수행하기 위해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휴직계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아이폰 이대로 괜찮아?: 아이폰15는 디자인과 카메라 부분도 개선됐지만,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뉴스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라이트닝에서 새로운 USB-C 포트로 전환한 것이죠. 그런데 해외 유명 IT 인플루언서들은 애플 신형 스마트폰 중 아이폰15 프로 시리즈(프로·프로맥스)의 비정상적인 발열과 전작보다 약해진 내구성 등을 비판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하네요.

사물인터넷(IoT) 아이비: 인터넷, 로봇, AI의 미래를 연구하는 두 개의 새로운 연구소가 코번트리대학교(Coventry University)에 문을 열었습니다. 코번트리대학교는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 미들랜즈에 위치한 명문 공립 종합대학입니다.

K2118b: 미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먼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잠정적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JWST가 감지한 물질은 황화디메틸(DMS) 분자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구 기준으로 생명체만 생산 가능한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H100: 메타가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2(Llama2)를 상용 출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픈AI의 챗GPT를 상대로 경쟁의식을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메타의 새 모델은 오는 2024년 초에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이폰12 철수: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이 아이폰12가 높은 수준의 전자기 방사선을 방출한다고 발표하며 프랑스 시장에서 아이폰12를 철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아이폰12가 방사선에 대한 모든 규정을 준수한다고 성명을 내놨습니다.

PlayBlock: 인기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Roblox)를 조만간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게임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실리콘 로비: 주요 AI 기업의 임원들이 미국 양당의 상원의원과 만났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워싱턴이 AI 기술에 진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슬롯 쇼크: 미국 유명 카지노 기업들이 사이버 공격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고 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시저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아 해커들이 요구한 3,000만달러(약 408억원) 중 절반을 지급했다고 하네요.

웹캠 구조: 미국 알래스카주 카트마이 국립공원 내 덤플링 마운틴에 설치된 갈색곰 관찰용 카메라인 ‘베어 웹캠’에 길을 잃은 남성이 포착돼 구조됐습니다. 알래스카 국립공원에는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요. 조난 당시 웹캠을 발견한 남성은 카메라를 향해 “길을 잃었어요”, “도와주세요”라며 구조 신호를 보냈는데 직원들이 이를 파악해 국립공원 레인저에게 구조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박테리아로 전기를: 과학자들이 대장균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을 발명해 화제입니다. 세계적 과학 학술지 줄(Joule)에 게재된 이 획기적인 연구는 다양한 환경, 특히 폐수를 통해 활용될 수 있는 박테리아의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과학자들은 대장균 박테리아가 전기를 생산하도록 성공적으로 조작해 폐기물 관리, 에너지 생산 및 기타 바이오 전기 응용 분야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머스크: AI는 인간의 지능을 ‘왜소화’할 것

일론 머스크가 새로 출판된 본인의 전기(傳記)에서 디지털 두뇌가 곧 인간의 지능을 ‘왜소화’할 것이라며 초지능 AI 시스템으로 촉발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머스크는 컴퓨터 지능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인간의 지능은 평준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린테크 기회로 전환하는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들이 미국 투자감면법 등의 인센티브에 힘입어 클린테크 분야로 진출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클린테크 분야는 그린타운 랩을 비롯한 미국 내 20여 개의 허브와 구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의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드론 스타트업 집라인과 엘리오스 에너지 같은 회사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퀀텀 도약: 물리학자들, ‘기억’을 가진 입자를 만들다

양자컴퓨팅 기업 퀀티넘의 물리학자들이 최근 퀀티넘이 공개한 차세대 H2 프로세서를 사용해 양자 물질의 새로운 단계라고 불리는 ‘비아벨리안 애니온’을 합성하고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는 입자라고 하는데요. 양자컴퓨팅에 혁명을 일으킬 만한 발명을 했다는 의미로, 결함 허용 양자컴퓨팅 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순수 과학으로만 보면 정말 놀랍다”고 전했습니다.

AI vs 언어학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언어 전문가조차도 인간과 AI의 작문을 구분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적 저널의 전문가들조차 AI와 사람이 작성한 초록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비율이 약 39%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 개의 글 샘플을 검토하도록 요청받았는데요. 정답을 모두 맞힌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13%는 단 한 문제도 맞히지 못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AI의 특징에 관해 “매우 논리적인 이유를 제시했지만 정확하지 않거나 일관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Y, AI에 베팅하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의 한국 회원사 EY한영이 14억 달러(약 1조8,600억원)를 투자해 EY.ai 플랫폼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40만 명의 직원이 액세스할 수 있는 자체 LLM인 ‘EY.ai EYQ’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마존, AI에 선을 긋다

아마존이 킨들 다이렉트 퍼블리싱(KDP)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습니다.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대해서는 공개를 의무화했지만, AI를 이용한 편집은 여전히 예외로 뒀습니다. 이 정책은 AI로 창작된 저작물과 AI로 강화된 저작물을 구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AI와 MBA

펜실베니아대학교의 경영대학인 와튼 스쿨 연구진은 무작위로 선발된 MBA 지원자들과 비교했을 때 “챗GPT가 더 빠를 뿐만 아니라 평균적으로 아이디어 생성 능력도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교수들은 대학생들이 구매할 수 있는 50달러 미만의 신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100개의 아이디어를 챗GPT에 요청했습니다. 연구 결과 AI는 예시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때 학생들보다 약 10% 포인트 더 뛰어난 성과를 보였습니다.

언제나 어려운 제품-시장 적합성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고의 B2B(기업 간 거래) 스타트업이 일반적으로 제품 시장 적합성을 달성하는 데 약 2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창업자들은 이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고 입을 모읍니다. 급여 관리 스타트업 구스토는 MVP(최소기능제품)에서 제품 시장 적합성으로 빠르게 전환했지만 공동 설립자인 토머 런던은 같은 수준의 확신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적합성’은 고객 기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해외 투자 소식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최초의 헬스 테크 인큐베이터 중 하나인 퓨처라이즈유에 10개의 아프리카 스타트업이 선정됐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스포케인에 본사를 둔 계획 및 위험 관리를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Treasury4는 WestCap이 주도한 2,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를 유치했습니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환자 결과 예측 스타트업인 DeLorean AI는 Sopris VC가 주도한 755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를 유치했습니다.

로스 가토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결제 자동화 도구 업체인 Alix는 Initialized Capital이 주도한 550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를 유치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임상의를 위한 디지털 노트북을 제공하는 Glass Health는 Initialized Capital이 주도한 500만 달러의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습니다.

마케팅을 위한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GoCharlie는 Goodwater Capital이 주도한 2백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를 유치했습니다.

Musk: AI will ‘dwarf’ human intelligence Quick Hits

AIEEEE!: Adobe rolls out AI features, doubles prices.

Bumper bot crop: AI/ML startups flooded YC Demo Day.

Byte house: U.S. hires defender of digital freedom.

Core concession: Apple blinks on iPhone pricing.

IoT Ivy: Coventry University opens futuristic science labs.

K2118b: Webb Telescope spots carbon on distant exoplanet.

More H100s: Meta flexes AI to compete with OpenAI.

Non iPhone 12: France halts sales over radiation exposure.

PlayBlock: Roblox comes to Playstation.

Silicon standoff: Alt-Zuck face off over AI in D.C.

Slot Shock: Casino hack targets MGM Resorts.

Streamlined rescue: Bear cams save Alaska hiker’s life.

Waste watts: Scientists generate electricity using E. coli.

Musk: AI will ‘dwarf’ human intelligence

Elon Musk warns in a new biography that digital brainpower will soon “dwarf” human intelligence, posing risks from super-intelligent AI systems. He claims computer intelligence is skyrocketing while human intellect levels off.

Accelerators switch on to cleantech opportunities

Global accelerators are pivoting to cleantech, fueled by incentives like the U.S. Investment Reduction Act. With over two dozen U.S. cleantech hubs, including Greentown Labs, and initiatives from tech giants like Google and Amazon, the sector is booming. Companies like Zipline and Elyos Energy are getting major boosts.

Quantum leap: Physicists make particle with a ‘memory’

Physicists engineered particles that “remember” their pasts, potentially revolutionizing quantum computing. These non-abelian anyons could serve as the foundation for building error-tolerant quantum computers. “As pure science, it’s just, wow,” says a theorist at the Weizmann Institute.

AI vs. linguists

Even linguistic experts can’t tell who wrote what, according to a new study. Experts from top global journals accurately distinguished between AI and human-authored abstracts only about 39% of the time. Experts were asked to examine four writing samples. Nobody got them all right; 13% got them all wrong. “They shared very logical reasons, but again and again, they were not accurate or consistent,” a researcher said.

EY bets big on AI

Consulting firm EY announced a $1.4B investment into AI. The professional services company also created its own large language model, EY.ai EYQ accessible to its 400k employees.

Amazon draws line on AI

Amazon updated its Kindle Direct Publishing guidelines to require disclosure for AI-generated content, while AI-assisted editing remains exempt. The policy aims to distinguish between AI-created and AI-enhanced works.

AI vs. MBAs

Wharton researchers found that “ChatGPT isn’t only faster but also on average better at idea generation” than randomly selected MBA candidates. Professors asked ChatGPT4 to generate 100 ideas for a new product or service under $50 that college students would buy. AI outperformed the students by nearly 10 percentage points when seeded with example ideas.

Ever-elusive product-market fit

According to experts, top B2B startups generally take about two years to achieve product-market fit. However, founders argue that the journey is far from straightforward. For example, payroll startup Gusto quickly moved from MVP to product-market fit, yet co-founder Tomer London didn’t feel the same level of certainty. The “fit” can vary significantly between different customer ba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