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전문분석

지난달까지만 해도 수백억 달러 빠져나간 美 하이일드 회사채 시장, 이달 164억 달러 순유입

지난달까지만 해도 수백억 달러 빠져나간 美 하이일드 회사채 시장, 이달 164억 달러 순유입

미국 회사채 펀드로 투자 자금이 빠르게 투입되고 있다. 견고했던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하고,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크게 약해짐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미국 투기등급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의 미 국채 금리와의 평균 수익률 스프레드(HYS)가 한 달여 만에 3%대로 떨어진 가운데 미국의 양호한 경제 상황이 이어질 경우 스프레드 더욱 축소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의 잠재적 라이벌이었던 ‘그래프코어’, 미국의 대중 규제로 중국 시장 완전 철수

엔비디아의 잠재적 라이벌이었던 ‘그래프코어’, 미국의 대중 규제로 중국 시장 완전 철수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반도체 스타트업이자, 엔비디아의 잠재적 라이벌로 평가받던 그래프코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래프코어는 순차적으로 중국 내 반도체 판매를 종료하고, 관련 직원들도 모두 정리해고 할 예정이다. 그래프코어가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 이유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라 자사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상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현재 미국의 중국 ‘옥죄기’로 인해 적잖은 매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외국인 몰렸다, 코스피 상승세도 견인

반도체 업황 개선에 외국인 몰렸다, 코스피 상승세도 견인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며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회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외인 자본이 몰렸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그에 따른 하락장이 시작될거라 예측했지만 실상은 이와 반대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초과이익 환수’ 논란에 부진한 은행주, ‘상생금융’으로 숨 고르기 나섰지만

‘초과이익 환수’ 논란에 부진한 은행주, ‘상생금융’으로 숨 고르기 나섰지만

대표적인 배당주로 주주 친화 정책을 펼쳐 연말이면 강세를 보이던 은행주가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한 호실적 아래 ‘횡재세’ 등 이익 환수에 대한 폭탄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상생금융 기조 아래 정치권이 횡재세 논의를 접어둔 상태지만, 은행권의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 GDP 대비 기업부채 ‘세계 3위’, 부채·부도 증가 속도는 2위, 원인은?

한국 GDP 대비 기업부채 ‘세계 3위’, 부채·부도 증가 속도는 2위, 원인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채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빨리 증가하고 있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대적인 통화 긴축과 고금리 기조 속 주요국 기업들의 부채는 줄어든 반면, 우리 기업들의 부채 규모는 외환위기 때보다 불어났다. 그 원인으론 지난해 8월부터 역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반도체 분야의 수출 부진에 관련 기업의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와 인건비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에 빠진 부동산업계의 대외채무 관리 실패 등이 꼽힌다.

대출 이자 내기에도 버거운 기업 속출, 은행 재정 건전성 관리에 ‘빨간 불’

대출 이자 내기에도 버거운 기업 속출, 은행 재정 건전성 관리에 ‘빨간 불’

전 세계적 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가운데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자들의 수요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의 소위 ‘깡통 대출’이 속출하고 있어 더 큰 부실 위험이 다가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되는 청약 시장, 청약자들 “분양가보다 시세 낮아지면 어떡하지”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되는 청약 시장, 청약자들 “분양가보다 시세 낮아지면 어떡하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약 시장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묻지마 청약’을 했던 과거 부동산 시장 과열 시절과 달리, 현재는 속칭 ‘프리미엄’ 브랜드의 아파트로 청약이 쏠리고 일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청약 수요는 눈에 띄게 식는 등 양극화 추세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대내외적 경제 변수로 인해 분양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세가 분양가를 웃돌 것 같은 매물을 선별적으로 고르겠다는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실 상장 의혹 받는 ‘파두’, 매출액 부풀려 투자자들 속였다?

부실 상장 의혹 받는 ‘파두’, 매출액 부풀려 투자자들 속였다?

코스닥 상장 이후 실적이 급락해 주식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평가 손실을 입힌 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 ‘파두’와 주관증권사에 ‘뻥튀기 상장’ 논란이 일고 있다. 자금 조달에 목을 맨 파두가 주관증권사와 손잡고 정확한 상장 심사 과정 없이 기업공개를 통과했다는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선 파두가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비교적 ‘쉽게’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한 차례 더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연중 최고치 기록한 코픽스, “주담대 변동금리 차주들 어쩌나”

연중 최고치 기록한 코픽스, “주담대 변동금리 차주들 어쩌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신규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두달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상반기까지만해도 금리인상이 곧 끝날 거란 기대감에 변동금리를 유지하는 기존 대출자들이 많았지만, 지난 6월 이후 미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금리도 재차 오름세로 전환했다. 당분간 고금리가 유지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차주나, 받을 예정인 차주의 이자 부담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국 부동산發 디플레이션 막기 위해 180조원 자금 밀어넣는 中, “언 발에 오줌 누기” 아니냐는 지적도

자국 부동산發 디플레이션 막기 위해 180조원 자금 밀어넣는 中, “언 발에 오줌 누기” 아니냐는 지적도

중국이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1조 위안(약 179조7,606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금 지원은 가계의 주택 구매를 촉진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부동산 경기 침체를 우려해 주담대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등의 경기 부양책들을 펼친 바 있으나, 여전히 중국 경제는 디플레이션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엔·달러 환율 152엔 깨지나” 엔화 가치 33년 만의 최저치 근접

“엔·달러 환율 152엔 깨지나” 엔화 가치 33년 만의 최저치 근접

일본 엔화 가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33년 만에 최저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미국과 소위 ‘돈 풀기’를 고수하는 일본의 상반된 통화정책에 따라 미·일 금리차 확대된 영향이다. 이 같은 역대급 엔저 현상은 일본의 각 경제주체에 엇갈린 영향을 주고 있다. 엔화 가치 하락에 일본 수출 기업들은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석유 원자재를 비롯한 수입 물가 상승에 서민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잘못 활용하면 ‘빈털터리’ 될 수도 있는 공매도 제도, 그럼에도 금지하면 안 되는 이유

잘못 활용하면 ‘빈털터리’ 될 수도 있는 공매도 제도, 그럼에도 금지하면 안 되는 이유

지난주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전면 금지를 ‘깜짝 발표’했다. 이에 1,400만명의 개인투자자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공매도 금지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7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 상승폭은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그간 공매도에 시달렸던 이차전지주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는 단기적 현상일 뿐, 공매도 전면 금지가 장기화될 시 우리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도 금리 얼마나 떨어질까”, 엇갈리는 월가의 금리 전망

“내년도 금리 얼마나 떨어질까”, 엇갈리는 월가의 금리 전망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가 언제 또 얼마나 진행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강도 높은 긴축에 경기가 위축되면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데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구체적인 인하 개시 시점이나 인하 폭에 대해선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시장의 전망을 대변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선 내년 6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약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 9월 연준이 점도표에 제시한 금리 전망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 하루 만에 끝났다? 뒤늦은 ‘후폭풍 공포’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 하루 만에 끝났다? 뒤늦은 ‘후폭풍 공포’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공매도 금지 이후로도 증시가 좀처럼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위기’가 아닌 이례적인 시기에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각종 증권사·운용사의 수입 감소 및 차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 위축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