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감사원 논란 20년째, 이제는 해결돼야

감사원 논란 20년째, 이제는 해결돼야

지난 10월 5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 해명 계획을 문자메시지로 보낸 장면이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같은 달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원의 7,000여 명 대상 KTX·SRT 이용내역 요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감사원이 민간인 사찰을 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빅데이터]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과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빅데이터]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과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오는 28일,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된다. 노 의원은 지난 12일 뇌물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국회 회기중인만큼 국회의원에 대한 면책특권으로 국회 체포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과반인 169석을 장악하고 있고, 체포동의안이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는만큼, 부결을 기정 사실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빅데이터] 이태원 참사와 컨트롤타워 미비와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빅데이터] 이태원 참사와 컨트롤타워 미비와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기관보고가 27일에 예정되어 있다. 여야는 참사 컨트롤타워 역할과 ‘닥터카’ 논란에 휩싸인 신현영 의원에 대한 설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용산경찰서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의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정부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기보다 당시 상황이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고 주장한다. 여당에서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신현영 의원을 태우기 위해…

윤석열 정부, ‘책임장관제’ 도입… 장관에게 위임 권리 대폭 늘린다

윤석열 정부, ‘책임장관제’ 도입… 장관에게 위임 권리 대폭 늘린다

정부가 앞으로 각 부처 장관의 판단과 책임 아래 알맞은 시기에 적임을 배치할 수 있도록 공무원 인사 자율성을 확대한다. 또 승진에 필요한 최소 근무 기간인 승진 소요 최저 연수 기간을 부처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인사 관련 협의·통보 등의 절차를 최소화해 인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인사혁신처는 채용·전보·승진 등 인사 전반의 부처 자율성을 확대하는 ‘공무원임용령’과 ‘공무원 인사 운영에 관한…

[빅데이터] 전장연과 민주당, 시위 몇 번에 국민 지지와 작별 중

[빅데이터] 전장연과 민주당, 시위 몇 번에 국민 지지와 작별 중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출근 시간 4호선 탑승으로 시위하는 전장연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시위는 흔히 있는 일이고, 장애인의 불편을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국민 대다수에게 공유되는 감정이었다. 그러다 이태원 참사가 10월 29일에 터지고 민주당과 민주노총 등의 좌파 집단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연관 지으며 전장연 시위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되면서 국민 여론도…

[기자수첩]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와 그 게임의 법칙

[기자수첩]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와 그 게임의 법칙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의 ‘게임의 법칙’을 두고 공방전이 치열하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6일 ‘당원 100% 룰’을 제안했다. 이에 유력한 당권 주자 중 하나인 안철수 의원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대신 현행인 당원 70% 대 여론조사 30%이라는 룰은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의 ‘수도권·MZ세대 경쟁력’ 발언이 논란이 된 것처럼, 차기 총선을 치르는 데 있어 누가…

[기자수첩] 윤석열의 소통 역량 강화 방안

[기자수첩] 윤석열의 소통 역량 강화 방안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대체하는 용도로 윤석열 대통령이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해 대국민 소통에 나서겠다는 언론 보도에, 용산 대통령실이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2층에 라이브 스튜디오를 건설 중으로, 해당 공사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도어스테핑을 대체하는 윤 대통령의 소통 창구가 생겼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건설…

[빅데이터]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와 언론자유 및 언론윤리

[빅데이터]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와 언론자유 및 언론윤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예정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기로 결정한 사실을 두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계자인 방송인 김어준 씨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너 우리 아빠 차 타지 마’ 이런 거 아니냐”, “이런 유치한 결정이 어디 있느냐”는 표현을 통해 윤 대통령의 결정이 감정적인 정치적 보복이라는 주장을…

[빅데이터] 한동훈 당대표 출마론, 끝나지 않은 윤핵관의 당내 간섭 증거

[빅데이터] 한동훈 당대표 출마론, 끝나지 않은 윤핵관의 당내 간섭 증거

여당 일각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차출론이 나온 데 이어 ‘당대표 출마론’도 거론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간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여당 인사 중 친尹 그룹으로 분류되던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은 불편한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여론조사 반영 축소 같은 ‘치사한 짓’으로 유승민 전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막는 것보다, 아예 인물을 내세워서 ‘윤핵관’ 중…

[빅데이터] 김어준, ‘여론조사꽃’ 설립, 신뢰할만한 여론조사 나오려나?

[빅데이터] 김어준, ‘여론조사꽃’ 설립, 신뢰할만한 여론조사 나오려나?

방송인 김어준씨가 여론조사 기관을 설립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을 마쳤다. 18일 선관위에 따르면 김 씨를 대표로 하는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14일 자로 여심위에 정식 등록됐다. 공직선거법상 여심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기관만이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외부에 공표할 수 있다. 여론조사 기관이 여심위에 등록하기 위해선 전화조사 시스템과 분석 전문인력, 10회 이상의 여론조사 실적 또는 최근 1년…

[기자수첩] 국회의원 김남국에게도 인권은 있다

[기자수첩] 국회의원 김남국에게도 인권은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궜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 소수자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이 직접 해명했다. 그는 국정감사 준비 단계에서 최근 문제시되는 ‘스캠 피싱’ 관련 실태 조사 차원으로 개인 휴대전화에 설치한 것이라며 추후에 앱 삭제 조치를 따로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사실상 ‘아웃팅’에 가까운 행태를 여러 언론이 보여 언론인의 성숙한 윤리의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빅데이터] 김문수, 김일성주의자, 핵보유, 그리고 여당의 정책 프레임

[빅데이터] 김문수, 김일성주의자, 핵보유, 그리고 여당의 정책 프레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임명 첫날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김일성주의자’,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더 긴 형을 살아야 한다’ 등의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막말이 도를 넘었다는 반응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핵무기 보유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발언을 내놓았고, 12일에는 정부에서 미국에 공식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나경원 전…

법사위・국방위 등 국감 “이재명 방산주, 감사원 고발” 주목

법사위・국방위 등 국감 “이재명 방산주, 감사원 고발” 주목

13일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국방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2022년 국정감사의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된다. 법사위・법제처 국정감사, 12일 민주당 감사원 고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제처 국감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명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과 경찰국 신설과 관련된 정부의 시행령 개정에 문제없다고 판단한 법제처의 법령해석이 쟁점으로 불거질 전망이다. 공수처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는 작일…

국정감사 나흘째, 이재명·김건희 수사 중립성 등 與野 공방 이어질 듯

국정감사 나흘째, 이재명·김건희 수사 중립성 등 與野 공방 이어질 듯

국정감사 나흘째인 7일 국회는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교육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행안위, 신당역 사건·與野 수사 중립성 등 쟁점 행안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최근 사기 및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악성 사기와 마약 척결에 대한 경찰의 수사 능력을 입증할 시험대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3일차 ‘국감’ 검수원복 등 주요 쟁점 논의, 정쟁 뒤로하고 민생 살필까?

3일차 ‘국감’ 검수원복 등 주요 쟁점 논의, 정쟁 뒤로하고 민생 살필까?

국회가 6일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국방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등 8개 상임위원회별로 3일차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는 정치보복 법사위에서는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이 진행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두고 국민의힘 및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대립이 점쳐진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검수완박’을 완성했으며, 한 장관은 이에 맞서 검찰청법 시행령을 통해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귀)를…

속속 드러나는 인플레이션감축법 여파, 해결책 나올까?

속속 드러나는 인플레이션감축법 여파, 해결책 나올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의 여파가 드러나고 있다. IRA 시행 이후인 지난 9월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한 달간 전기차 아이오닉5를 1,306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8월 판매량 1,517대 대비 14%(211대) 줄었으며, 7월 1,984대 대비 30% 이상 줄었다. 기아 전기차 EV6도 이 기간에 1,440대 판매돼 같은 기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