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자고 일어나면 뛰는 마포구 집값,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도 ‘껑충’

자고 일어나면 뛰는 마포구 집값,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도 ‘껑충’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가파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84㎡ 아파트들이 20억원의 몸값을 목전에 두면서다. 남쪽으로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 이들 마포구 소재 아파트들은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내 핵심 업무지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내세우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마포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이 올해 2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 역시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역전세난 우려는 일단락됐지만, 곧 다가오는 이사 철과 맞물려 추가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미분양 대란’ 슬그머니 고개 들자, 정부 “지방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검토”

‘미분양 대란’ 슬그머니 고개 들자, 정부 “지방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검토”

정부가 미분양이 심각한 지방에 양도세 감면 등 세제 혜택 검토에 나선다. 또 주택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주택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제 완화도 손본다. 8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세금과 금융, 공급 계획 등을 담은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을 비롯해 PF 연대보증…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전년 대비 47% 증가, 지난달엔 연초 대비 ‘130배’ 급증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전년 대비 47% 증가, 지난달엔 연초 대비 ‘130배’ 급증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진행된 아파트 분양 1순위 청약자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단지별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다. 청약 시장의 열기는 하반기에도 계속돼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6.62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대출 잔액 증가를 우려하며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갭투자 성지’로 떠오른 화성·평택, 전세가가 매매가 추월하는 ‘기현상’까지

‘갭투자 성지’로 떠오른 화성·평택, 전세가가 매매가 추월하는 ‘기현상’까지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 꽁꽁 얼어붙었던 아파트 가격이 5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집값이 바닥을 다졌다’고 보는 수요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와 강동구, 강남구 중심으로 다수의 갭투자가 포착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화성시와 평택시가 갭투자의 성지로 떠올랐다. 시장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무리한 투자가…

전국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 ‘14개월 만에 상승’, 하반기 상승세 이어질까

전국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 ‘14개월 만에 상승’, 하반기 상승세 이어질까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서울에선 강남 지역 주도로 상승 전환이 일어났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세가 위축됐다가 올해 들어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매 호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최근 재차 상승 중인 주담대 금리와 지방의 미분양 적체 현상 심화에 따라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서울 전셋값 상승,…

공급 줄고 수요 강한 ‘소형 아파트’, 높아진 몸값에도 식을 줄 모르는 관심

공급 줄고 수요 강한 ‘소형 아파트’, 높아진 몸값에도 식을 줄 모르는 관심

부동산 및 청약 시장에서 소형 평형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1인 가구 중심의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수요 증가와 중소형 평형 공급 부족이 맞물려 발생한 결과다. 향후 가속화될 고령화 전망 등을 고려할 때 1인 세대가 더욱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의 배경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14주 연속 상승’, 일단락된 역전세난 우려에도 “나무보다 숲을 봐야”

서울 아파트 전셋값 ‘14주 연속 상승’, 일단락된 역전세난 우려에도 “나무보다 숲을 봐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꾸준히 회복세를 그리면서 역전세를 우려하던 임대인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전셋값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 하반기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 7월 말부터 완화된 대출 규제로 집주인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서울 전셋값 14주 연속 오름세 2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시스템(R-ONE)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오르며 직전 주(0.09%)보다…

소비자들은 “경기는 나쁜데 부동산만 오른다”지만, 부동산 반등 통해 국내 경제 회복 도모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경기는 나쁜데 부동산만 오른다”지만, 부동산 반등 통해 국내 경제 회복 도모할 수 있어

2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7월(103.2) 대비 0.1포인트 내렸다. 석 달 연속 100을 웃돌았으나 지난 2월 -0.5포인트 하락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하락한 모양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총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보통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건설비용 증가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사례 속출, 시공권 포기하는 건설사까지 나타나

건설비용 증가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사례 속출, 시공권 포기하는 건설사까지 나타나

건설비용 증가로 재개발·재건축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등 조합과 시공사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사업 지연이 사업 중단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상황이 악화될 경우 ‘매몰비용 폭탄’이 건설업계를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거란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홍제3구역, 재개발 사업 진행 중단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에선…

역전세난 우려되던 부동산 시장, ‘전세난’으로 역전 중

역전세난 우려되던 부동산 시장, ‘전세난’으로 역전 중

한국은행을 비롯해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이 ‘올 하반기 심각한 역전세난’을 예상했지만, 부동산 시장은 정반대로 흐르는 모양새다. 전세대출금리가 안정되고,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해 거래가 활발해지자 공급량 대비 수요가 많아진 탓이다. 오히려 내년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최근 10년과 비교했을 때 급격히 줄어든 데다 전세 수요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역전세가 아닌 ‘전세난’을 우려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온다. 너도나도…

수도권 아파트 거래 증가가 부동산 회복 신호탄? ‘PF 시장은 찬바람 쌩쌩’

수도권 아파트 거래 증가가 부동산 회복 신호탄? ‘PF 시장은 찬바람 쌩쌩’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향후 부동산 시장의 원활한 신규 공급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부동산금융 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어 연관 시장의 연결 고리가 파괴되는 ‘디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포착됐다. 전국 아파트 거래 4건 중 1건은 ‘경기도’ 17일 부동산 정보 분석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7만5,370건으로 1분기(24만3,938건)보다 12.9% 증가한 것으로…

중소 건설사 덮친 ‘돈맥경화’, 경제 ‘뇌관’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론 확산

중소 건설사 덮친 ‘돈맥경화’, 경제 ‘뇌관’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론 확산

건설현장이 고금리와 미분양 물량 적채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LH 철근 누락 사태, GS건설 부실공사, 새마을금고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불안감 등 대내외적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자금 및 리스크 관리 여력이 취약한 중소 건설사는 고사 직전인 상황이다. 건설업계 위기론 ‘팽배’, 중소 건설사 한계기업 비중 증가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건설업계의 자금경색이 심화되는…

주택임대 주체 ‘개인 80%’로 압도적, 정부가 나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해야

주택임대 주체 ‘개인 80%’로 압도적, 정부가 나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해야

전·월세 등 국내 임대주택 중 개인 간 임대차 계약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정부는 ‘뉴스테이’ 등의 제도를 도입하며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을 추진해 왔지만, 반복되는 법 개정 등의 사업적 리스크 확대로 기업들의 참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전히 시장 체질 개선의 방안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한편, 대기업 위주로 민간주택 임대사업이 활성화된…

‘순살 아파트’ 우려 속에 ‘후분양’ 관심↑, 건설사들도 ‘울며 겨자 먹기’

‘순살 아파트’ 우려 속에 ‘후분양’ 관심↑, 건설사들도 ‘울며 겨자 먹기’

후분양 단지가 전국에서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아파트를 60% 넘게 지은 시점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식이다. 후분양 단지는 선분양에 비해 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 우려가 거의 없고, 실물 확인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위험 부담이 줄어든다.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에 따른 부실시공 리스크도 적다는 평가다. ‘후분양’ 흐름 시작됐다, 후분양…

일단락 된 역전세 폭탄돌리기, 지방은 아직 회복세 더뎌

일단락 된 역전세 폭탄돌리기, 지방은 아직 회복세 더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2개월 만에 0.02% 상승폭을 나타냈다. 8월 1주 기준 매매가는 0.09%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급락하던 부동산 가격이 다시 소폭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초 팽배했던 역전세(주택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상황) 우려가 어느정도 해소됐단 평가도 나왔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은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비대해져만 가는 ‘가계대출’ 규모, 과연 한은의 추후 향방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비대해져만 가는 ‘가계대출’ 규모, 과연 한은의 추후 향방은

은행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 2년간 한국은행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코로나19 시기 넘쳐났던 유동성과 가계 대출을 줄여왔다. 그러다 한은은 지나친 긴축으로 실물 경제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 지난 2월부터 4회 연속 기준 금리 동결을 유지해 왔다. 그런데 이 사이에 기존 정부가 시행했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의 효과가 부동산 시장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최근 은행 가계대출이 크게…

부동산 가격 드디어 오름세, 다만 계속될지는 가계 대출 및 금리 추이 지켜봐야

부동산 가격 드디어 오름세, 다만 계속될지는 가계 대출 및 금리 추이 지켜봐야

드디어 부동산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거래 중심지인 서울 강남 및 잠실을 시작으로, 한때 ‘영끌의 성지’라고 불렸던 노원구·도봉구·강북구 지역의 부동산 거래 마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또한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된 부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불씨’ 움직임이 금리 동결 기조 및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전셋값 하락으로 ‘역전세’ 심화, 하반기 입주물량까지 겹치며 지속 하락 우려

전셋값 하락으로 ‘역전세’ 심화, 하반기 입주물량까지 겹치며 지속 하락 우려

전국 아파트의 전셋값이 크게 하락하며 ‘역전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 하반기 신규 입주 물량까지 대폭 늘어나면서 전세 시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미분양 물량에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예정된 신규 공급물량, 하반기 전셋값 더 떨어질까 30일 부동산 정보업체…

강력한 ‘전세 제도 개혁’ 의지 표명한 원희룡 장관, “임대차 시장 ‘큰 공사’ 할 것”

강력한 ‘전세 제도 개혁’ 의지 표명한 원희룡 장관, “임대차 시장 ‘큰 공사’ 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는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본다”며 전세 제도에 대한 개선을 예고했다. 원 장관은 대한민국 주거의 근간을 이루는 전월세 제도의 효용성이 한계에 이르렀으며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전월세 신고제 등 임대차 3법을 시급히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했다. 정부는 전월세 상한제 관련 처벌을 1년 더 유예하기로 결정했지만, 표면적인 조정 이상의…

“이 점수로 서울을?” 연내 최저 기록한 서울 청약 가점

“이 점수로 서울을?” 연내 최저 기록한 서울 청약 가점

지난달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최저가점(평균)이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의 주택 시장은 수요가 많은 지역과 수요가 적은 지역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 심장부인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현재 독특한 수요 집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어플 직방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필요한 평균 점수가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