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해외 보고서

킨테라 캐피탈, 전기차·배터리 광산 개발에 투자 확대

킨테라 캐피탈, 전기차·배터리 광산 개발에 투자 확대

사모펀드(PE) 운용사인 킨테라 캐피탈(Kinterra Capital)은 미국, 캐나다, 호주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 채굴사업에 5억 달러(약 6,400억원)가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이러한 결정은 최근 IRA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중국의 핵심광물 생산시설의 이전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

세컨더리 시장에서 LP들에게 충분한 검토기간 부여해야

세컨더리 시장에서 LP들에게 충분한 검토기간 부여해야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투자 컨퍼런스 ‘슈퍼리턴 노스아메리카 2023(SuperReturn North America 2023)가 개최됐다. 해당 컨퍼런스에는 사모시장의 글로벌 리더와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해 자산배분, 마켓 디스로케이션(Market Dislocation) 상황에서의 자금 조달, 공동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틀째 날에는 최근 급성장한 세컨더리 시장(secondary mearket)과 관련해 거래를 주도하는 GP(General Partner)와 이에 대응하는 LP(Limited Partner)의 운용 전략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아레스 매니지먼트’, 유동성 절실한 중소형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 독식

‘아레스 매니지먼트’, 유동성 절실한 중소형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 독식

글로벌 대체투자 사모펀드인 아레스 매니지먼트(Ares Management)가 최근 막대한 투자 유치금을 뒤에 업고 사모 대출(Private debt)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형 금융 기관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 아레스 매니지먼트는 미국 중소형 은행들이 털어내는 부실 채권들을 헐값에 매입하고, 핀테크 금융기관에 대형 금융 기관 대비 높은 금리로 직접 대출(Direct Lending)을 해주고, 미들 마켓(middle market company, 미국 중소기업)에 대량으로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back) 해줌으로써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기조에 허덕이는 미국·유럽 투자 업계

고금리 기조에 허덕이는 미국·유럽 투자 업계

미국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이 고금리 기조 등 대내외적 여건 악화로 인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인력을 상당수 해고한 데다, 올 3분기 투자자로부터의 자금 조달도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투자 업계도 고금리 여파로 인해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미국보다는 손실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아이비리그 기금 운용 수익 전망 ‘비관적’

2024년 아이비리그 기금 운용 수익 전망 ‘비관적’

지난 몇년간 미국 아이비리그의 대학들은 투자 수익 악화로 인해 기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아이비리그 대학의 2022회계연도 기금운용 수익은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사모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이뤄지고 있어 수익률을 회복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 장기화] 미 연준의 금리 선택과 향후 통화시장 정책 방향

[고금리 장기화] 미 연준의 금리 선택과 향후 통화시장 정책 방향

이달 들어 장기간 고금리가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시장이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국채 30년 만기물의 시장 금리는 다시 5%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 등의 여파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장기채가 당분간 5%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속젠·브룩필드 합작 PCF로 사모채권 시장 공략 나선다

속젠·브룩필드 합작 PCF로 사모채권 시장 공략 나선다

지난 11일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이하 속젠)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향후 4년간 100억 유로(약 14조2,289억원) 규모의 사모신용펀드(PCF)를 출시·운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은행·자산운용사 합작으로 PCF 시장에 진출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프에어모빌리티 주가 폭락, “DPO,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냐”

서프에어모빌리티 주가 폭락, “DPO,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냐”

지난 7월 미국 지역 항공사 서프에어모빌리티(Surf Air Mobility·이하 서프에어)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DPO(직상장)한 후 급격한 주가 폭락을 겪었다. 투자 시장에서 IPO(기업공개)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DPO는 서프에어의 급락으로 업계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DPO는 현금 보유량이 풍부한 일부 기업에 한정된다며 투자 주의를 경고했다. 서프에어모빌리티, DPO 당일 급락 DPO는 상장 희망 기업이 주식 공모를 통한 기업 공개 절차를 거치는…

사모펀드 시장, LP 수수료 인하 압박 거세져

사모펀드 시장, LP 수수료 인하 압박 거세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에 대한 LP(자금 출자자)들의 관리 수수료 인하 압박이 거세다. 투자 시장의 경기 침체와 유동성 악화에 따라 자금 조달과 약정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는 사모펀드 업계는 수수료까지 인하하며 LP 모시기에 나섰다. 이 같은 펀드 수수료 인하 흐름은 VC를 비롯해 부동산, 사모채권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입김 세진 LP, 수수료 깎아 달라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올해 상반기…

[SVB후폭풍] 디지털 뱅크런과 은행 시스템의 변화

[SVB후폭풍] 디지털 뱅크런과 은행 시스템의 변화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대규모 예금인출로 인한 자본 잠식으로 파산했다. 캘리포니아 금융당국이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을 이유로 직권 폐쇄 조치한 이후 SVB는 유동성 대책을 발표했지만 결국 36시간 만에 파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쇄적인 뱅크런과 파산을 막기 위해 비보호예금을 지원하고 기금을 조성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들을 신속히 지원했지만 이후 두 달 동안 4개의 은행이 파산하거나 매각되는 사태가…

[SVB후폭풍] 소셜미디어로부터 촉발된 SVB 파산

[SVB후폭풍] 소셜미디어로부터 촉발된 SVB 파산

지난 3월 전 세계 금융시장을 긴장하게 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뱅크런 사태가 트위터로 인해 촉발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로부터 시작된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는 은행권의 플래시 크래쉬(flash crash, 순간 폭락)를 유발하면서 SVB를 파산으로 몰고 갔고, 유럽의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이치방크 등 대형 은행들까지 위기설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트윗이 SVB 뱅크런 악화 SVB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90억 달러(약…

[BIS] 라가르드 총재, 유로존 인플레이션 잡혔다고 속단하긴 일러

[BIS] 라가르드 총재, 유로존 인플레이션 잡혔다고 속단하긴 일러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린 4.25%로 확정했다. ECB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총 9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해당기간 중 인상폭은 425bp로 유로 창설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ECB “물가상승률 2% 달성까지 통화긴축 이어갈 것” 이날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ECB 총재는 “최근 물가상승률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가가…

[BIS] 체코중앙은행 총재 “인플레이션으로 당분간 금리 인하 어려워”

[BIS] 체코중앙은행 총재 “인플레이션으로 당분간 금리 인하 어려워”

체코 통화긴축정책, 13개월째 기준금리 7% 유지 지난 7월 27일 알레시 미칠(Aleš Michl) 체코중앙은행(CNB) 총재는 체코 상원에서 열린 “2022년 금융시장 관리·감독 현황 보고” 브리핑에 참석해 “현재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연간 물가상승률을 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만약 향후 내수가 과도하게 늘어나 국내 소비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오히려…

[BIS] 세계 각국에서 앞다퉈 도입하는 ‘경기대응완충자본’

[BIS] 세계 각국에서 앞다퉈 도입하는 ‘경기대응완충자본’

최근 여러 나라에서 경기대응완충자본(Countercyclical Capital Buffer, CCyB)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거나 부과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6년 도입 이후 쭉 0%를 유지하다 이번 달에 처음으로 1%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호주 지난 1월, 스위스 2월, 스페인과 룩셈부르크가 4월부터 CCyB를 반영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스웨덴,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CCyB를 시행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앞다퉈 CCyB를 도입하는 이유는 뭘까….

[BIS] 비은행 투자 기관들의 탄력적인 국채 수요가 개도국 시장 유동성 공급의 핵심

[BIS] 비은행 투자 기관들의 탄력적인 국채 수요가 개도국 시장 유동성 공급의 핵심

8일(현지 시간) 전세계 은행 감독기구 중 하나인 국제결제은행(BIS)이 국채 투자자 분석 보고서를 냈다. ‘국채 보유자와 그 중요성(Who holds sovereign debt and why it matters)’라는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개발도상국, 신흥국일수록 금융위기 시점에 국채 수요가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비은행 투자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이자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최근 들어 미국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미 서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