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책

성과 없는 밸류업·여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정부 ‘특단 대책’ 내린다지만 “배당 압박 부작용 감당 되나”

성과 없는 밸류업·여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정부 ‘특단 대책’ 내린다지만 “배당 압박 부작용 감당 되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나선 정부, “배당 확대하면 법인세 완화” 파격적인 인센티브에 우려 목소리도, “배당은 기업의 경영전략” 배당 압박 괜찮을까, “오히려 기업 여력 약화할 수도”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린다.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준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깎아주겠다 나선 것이다. 주주 환원액 중 일정…

고위험·고성과 R&D 강화하는 정부, DCP 아래 ‘예산 삭감-R&D 효율화’ 기조 확산 양상

고위험·고성과 R&D 강화하는 정부, DCP 아래 ‘예산 삭감-R&D 효율화’ 기조 확산 양상

‘딥테크챌린지프로젝트(DCP)’ 본격 확대, 성과 높여 R&D 효율화 노린다 ‘R&D를 R&D답게’ 강조하던 윤석열 정부, DCP로 성과 보여줄까 대형과제 중심으로 R&D 재편, 세액공제율 상향 등 지원책도 ‘속속’ 중소벤처기업의 도전·혁신적 연구개발(R&D)에 민관이 100억원 이상 투입하는 딥테크챌린지프로젝트(DCP)가 올해 대폭 확대된다. 지원 과제 수와 정부 R&D 출연금을 확대해 총지원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반도체 분야 해외 독점 검사장비기술,…

‘노조 회계공시’ 두고 갈등 겪는 민주노총, 회계공시는 정부의 과잉 개입이다?

‘노조 회계공시’ 두고 갈등 겪는 민주노총, 회계공시는 정부의 과잉 개입이다?

회계공시에 반기 든 전국금속노동조합, 노동계 혼란 격화 ‘회계공시 거부안’ 민주노총 투표로 기각, 금속노조만 빠진다 투명성·민주성 앞세우는 노동조합, 재정 공개 기꺼이 앞장서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의 내부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의 ‘노조 회계공시 제도’ 참여 여부를 두고 조합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갈등이 발생한 것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을 중심으로 회계공시 참여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노조의 회계공시가 탄압이 아닌…

“한국이 글로벌 허브로?” 윤 대통령에 전략보고서 전한 AMCHAM, 한국 발목 잡는 건 누더기 규제·시장 경직

“한국이 글로벌 허브로?” 윤 대통령에 전략보고서 전한 AMCHAM, 한국 발목 잡는 건 누더기 규제·시장 경직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통령실에 기업 유치 전략보고서 전달 탈중국에 기회 잡은 한국, 문제는 각종 규제 및 낮은 노동생산성 당면과제는 ‘규제 해소’, “객관적 데이터 기반으로 규제 분석 시도해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한국으로 유치하자’는 내용의 보고서를 전달했다. 미국 기업의 요구사항을 한국 정부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암참이 ‘기업 유치 전략 보고서’를 작성해 한국 대통령에 제안한…

느슨한 韓 면세 제도 타고 날아오른 중국 이커머스, 말라가는 국내 영세업자들

느슨한 韓 면세 제도 타고 날아오른 중국 이커머스, 말라가는 국내 영세업자들

‘한 곳에서 하루 최대 150달러’ 악용 소지 다분한 해외 직구 면세 본토 떠나 한국 침공한 중국 이커머스, 면세 혜택 속 급성장 중국 업체 성장·불법 되팔이에 국내 소상공인들 ‘신음’ 해외 직구 면세 한도가 유통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면세 혜택을 발판 삼아 국내 시장에 본격 상륙한 가운데, 국내 영세·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우주항공청 대통령급 연봉 준다지만,  연구원들 근무 ‘길어야 10년’

우주항공청 대통령급 연봉 준다지만, 연구원들 근무 ‘길어야 10년’

경력 경쟁 채용 방식으로 50명 우선 선발 다른 공무원 조직보다 높은 보수 기준 마련 고용 불안 및 민간 예산 확대 등은 ‘숙제’ 오는 5월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이 본격적인 인재 채용에 돌입했다. 정부는 대통령급 이상의 보수를 앞세우며 우주항공 전문가들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우주항공청에서 근무할 전문가들의 고용 형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근무 기한이 최대 10년으로 제한돼…

금(金) 사과가 불러온 신풍속도 ‘애플레이션’, 수입 확대가 능사일까

금(金) 사과가 불러온 신풍속도 ‘애플레이션’, 수입 확대가 능사일까

농식품부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 개최수출 소극적인 일본 대신 유럽산 사과로 눈 돌려병해충 방지·농가 수입 보전은 과제로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사과 가격을 일컫는 이른바 ‘애플레이션(애플+인플레이션)’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32년 만에 최고점을 찍은 과일 가격 탓에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까지 급등하자 정부는 그간 수입 금지 품목이었던 사과의 검역을 서두르며 민생물가 안정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일본 및 유럽산 사과 수입이…

서울 속 ‘K-문화’에 열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트렌드 놓친 지역관광

서울 속 ‘K-문화’에 열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트렌드 놓친 지역관광

“서울 하면 뷰티·패션·음식” 관광 수요 변화 감지 20년 전에 멈춰선 지역관광, 시장 변화 속 침체 기조 무작정 ‘대규모 개발’ 시도하는 정부, 정책 실효성 고려해야 한국 관광 산업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뷰티·패션·음식 등 ‘한류 문화’가 관광 시장 내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다. 14일 서울경제진흥원(SBI)은 지난해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332명(5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조선업 등에 직무급제 도입 서두르는 정부 “업종별 임금 메타모델 구축 목표”

조선업 등에 직무급제 도입 서두르는 정부 “업종별 임금 메타모델 구축 목표”

상생협약 체결 업종 새 직무급제 도입 시도 업종 공통 적용 가능한 임금체계 모델 구축 정책 일관성 확보·명확한 기준 마련은 과제로 고용노동부가 업종별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조선업과 자동차 관련 제조업, 석유 화학업 등 분야에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도입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정부가 민간 기업으로 직무급제 확대를 서두르면서 한동안 침체했던 노동 개혁의 움직임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컨설팅…

탈원전 부메랑? 3년간 정전 건수 60% 급증, ‘재정 위기’ 한국전력에 전기료 인상 담론까지

탈원전 부메랑? 3년간 정전 건수 60% 급증, ‘재정 위기’ 한국전력에 전기료 인상 담론까지

정전 발생 건수 1,000건 넘었다, 2000년 이후 처음 적자 부담 가중한 한국전력, 거듭된 전기료 인상에도 누적 적자 ‘여전’ 신재생에너지 투자 강화한 문 정부, ‘탈원전’이 한전 적자 부추겼나 지난해 국내 정전 발생 건수가 2000년 이후 23년 만에 연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의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최근 3년간 정전 건수는 60% 넘게 증가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국도 더…

홈쇼핑 재승인제 폐지 결정에도 업계는 ‘미지근’, 유통 생태계 재편 막기엔 역부족

홈쇼핑 재승인제 폐지 결정에도 업계는 ‘미지근’, 유통 생태계 재편 막기엔 역부족

정부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 방안’ 발표후발주자 등장 가능성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커머스 공룡 성장에 힘 못 쓰는 홈쇼핑 앞으로 유료 방송이나 홈쇼핑 사업자는 7년마다 사업권을 갱신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가 미디어·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사업의 재허가 및 재승인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방송사 등이 잦은 심사에 따라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벗은 여천NCC, 검찰의 판단 기준은?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벗은 여천NCC, 검찰의 판단 기준은?

광주지검 순천지청, 9개월 수사 끝에 여천LCC 불기소 처분 결정 중대재해처벌법 대신 산업안전보건법·업무상과실치사상죄 적용 곳곳에서 이어지는 불기소 처분, 충실히 의무 이행하면 처벌 피한다 8명의 사상자를 낸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전 공동대표 2명이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벗었다. 13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방지형)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은 여천NCC 전 대표 2명을…

“이대로 가다간 다 망한다” 이동통신 3사 지원금 경쟁에 설 곳 잃은 알뜰폰

“이대로 가다간 다 망한다” 이동통신 3사 지원금 경쟁에 설 곳 잃은 알뜰폰

공시지원금에 번호이동 지원금까지? 알뜰폰 업계 ‘비상’ “설 자리 없다” 이통3사 지원금 경쟁에 사실상 대항 불가능 알뜰폰 업계 지원 약속한 정부, 추후 시장 상황 변화 지켜봐야 국내 알뜰폰(MVNO) 업계가 ‘번호이동(Mobile Number Portability, 기존과 다른 통신사로 이동통신 회선을 이전하는 것) 지원금’의 역풍에 휘말렸다. 정부 고시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최대 50만원에 달하는 번호이동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저성장에도 집값은 오른다? 중국발 위기에 ‘스태그 플레이션’ 가시화, 일각선 외국인 노동자 임금 조절론도

저성장에도 집값은 오른다? 중국발 위기에 ‘스태그 플레이션’ 가시화, 일각선 외국인 노동자 임금 조절론도

중국 경제 비관론, 1선 도시 ‘공실률’ 급증 대중국 수출 호황 막바지, 한국 덮친 ‘스태그 플레이션’ 요원하기만 한 물가 조절, 외국인 노동자 임금 삭감 의견도 중국 경제 비관론이 비대해지는 와중, 부동산 경기 악화로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마저 흔들리기 시작했다. 베이징과 상하이에 위치한 대형 사무용 건물은 이미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뿐 아니라 외부 활동이 사실상 없었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식 글로벌 파워↑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 회의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식 글로벌 파워↑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 회의 개최

aT, K푸드 수출영토 확장 및 신품목·신시장 수출 확대에 총력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91억5,000만 달러, 전년 대비 3% 증가 국산 냉동 김밥 영상만 13억 개, 식을 줄 모르는 K푸드의 인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135억 달러(약 18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최근 냉동 김밥, 만두, 떡볶이 등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K푸드의 글로벌화를…

군사기밀 유출에도 사실상 ‘면죄부’, HD현대중공업 향한 방사청의 ‘근거 없는 비호’

군사기밀 유출에도 사실상 ‘면죄부’, HD현대중공업 향한 방사청의 ‘근거 없는 비호’

제재 회피한 HD현대중공업, 시장선 “말이 되나” 미약한 처벌에도 ‘근거 미비’, 설득력 잃은 방사청 심사 ‘시장 균형’ 의식했지만, 업계서도 “무리수” 비판 군사기밀 유출로 논란이 된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의 사업 입찰 참가 자격 제재를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은 8조원(약 599억 달러)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포함해 여타 사업에도 문제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지만, 시장에선 비판적 의견이…

호주 현지 환경 리스크에 발목 잡힌 SK E&S ‘바로사 가스전’, 한국-호주 정부 나서도 해결책은 오리무중

호주 현지 환경 리스크에 발목 잡힌 SK E&S ‘바로사 가스전’, 한국-호주 정부 나서도 해결책은 오리무중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 ‘도마’, 원주민 반대 ‘직면’ 정부 간 협력에도 압박 여전, 금융권 기후대응 기조 확산도 ‘악재’로 빛바래는 SK E&S, 사업 불확실성도 확대 SK E&S가 추진하는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 개발 사업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호주 티위 제도(Tiwi Islands) 원주민 부족들이 한국 국회에 직접 출두해 가스전 사업 중단을 호소하고 나선 탓이다. 최근 들어선 환경단체와 금융권의…

‘책임 없는 혜택’에 재생에너지 ‘우후죽순’, 집단 거부에 제도 개선도 ‘요원’하기만

‘책임 없는 혜택’에 재생에너지 ‘우후죽순’, 집단 거부에 제도 개선도 ‘요원’하기만

정책 수혜 아래 성장한 재생에너지 사업, 이젠 “가격 경쟁 싫다”? 설비용량 급증에 ‘출력제어’도 늘어, “안정성 높이려면 정리해야” 거듭된 반발에도 ‘굳건’한 정부, “‘당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할 듯”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제주에서부터 시행하려던 ‘재생에너지 입찰제도’가 지연되고 있다. 태양광·풍력 사업자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 사업자들은 보급을 명분으로 이어져 오던 우선 구매 혜택이 사라지면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단 논리를 내세운다….

정부 ‘콘텐츠 사용료 산정 방안’ 마련에 박차, “결국 OTT 배만 불려주는 꼴”

정부 ‘콘텐츠 사용료 산정 방안’ 마련에 박차, “결국 OTT 배만 불려주는 꼴”

대통령실 ‘유료방송 대가 산정 제도 개선’ 주문 20년째 이어진 사업자 간 해묵은 갈등 해소 목적 한국방송협회 “콘텐츠 업계 리스크 전가 행위” 비판 정부가 유료방송 업계의 오랜 숙원인 콘텐츠 사용료 산정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2021년부터 대가산정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자 간의 갈등으로 아직까지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가 산정 가이드라인 수립에…

철도 사업이 ‘경기 활성화’ 최전선, GTX 프로젝트로 ‘이목 끌기’ 나선 정부

철도 사업이 ‘경기 활성화’ 최전선, GTX 프로젝트로 ‘이목 끌기’ 나선 정부

철도 개발 소식 ‘속속’, 전국 광역철도망 개통되나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철도 주변은 ‘봄바람’, “정부 노림수인가” 정책 대립 이어가는 여야, 총선 앞두고 ‘정치 대립’으로 변질될 우려도 연초부터 전국 곳곳에서 철도 개발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권역별로 광역철도망을 깔아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단 정부의 계획이 발걸음을 내디딘 모양새다. 광범위한 철도 건설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봄바람이 불었다. 철길이 새로 깔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