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C커머스 ‘초저가 공세’ 맞서 쿠팡 등 국내 유통업체 총력전

C커머스 ‘초저가 공세’ 맞서 쿠팡 등 국내 유통업체 총력전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에 맞서 ‘천원마켓’ 론칭오프라인 강자 다이소도 온라인몰·자체배송 시스템 강화알리, 올해 안에 축구장 25개 규모의 물류센터 구축 예정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첫 흑자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으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초저가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테무가 한국법인을 출범한 데 이어 알리익스프레스가 연내 통합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함에 따라 쿠팡 등 국내…

사촌들이 판 뒤집은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결 과제 첩첩산중

사촌들이 판 뒤집은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결 과제 첩첩산중

임씨 남매 사촌들, 주주총회서 막판 형제 측 지지 모녀 vs 형제 분쟁, 결국 형제 측 승리로 막내려 상속세 납부 및 신약 개발 R&D 재원 마련 숙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회장의 특별관계인으로 분류됐던 고 임성기 창업주의 조카들이 형제 측 손을 들어주면서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의 경영복귀가 확정됐다. OCI그룹과 통합을 두고 불거진 오너가의 분쟁은 일단락된 모양새지만,…

“지마켓 콜옵션 포기” 자금난 겪는 이마트, 지마켓은 실적 개선 조짐

“지마켓 콜옵션 포기” 자금난 겪는 이마트, 지마켓은 실적 개선 조짐

이마트, 아폴로코리아 콜옵션 계약 만료까지 방치 이마트 인수 이후 적자 전환한 지마켓, 2022년 손실 655억원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성공, 실적 개선세 이어갈까 이마트가 지마켓(G마켓)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의 전체 경영 실적 악화, 지금까지 집행해온 대규모 투자의 출혈 등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안정적인 지분을…

[주총]’거래정지’ 중인 태영건설, 최금락·최진국 각자 대표이사 선임

[주총]’거래정지’ 중인 태영건설, 최금락·최진국 각자 대표이사 선임

워크아웃 후 첫 주총, 예상외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 언론 전문가 최금락 부회장, 건설현장 전문가 최진국 사장 각자 대표이사 선임 거래 정지된 주식은 5월 기업개선계획 결의 후 감사보고서 ‘적정’의견 받으면 풀릴 전망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돌입 후 첫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워크아웃 여파로 소란스러울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주총]이마트 적자에 뿔난 주주들, “임원 연봉 낮춰라”

[주총]이마트 적자에 뿔난 주주들, “임원 연봉 낮춰라”

일부 이마트 주주, 경영진 책임 지적 사상 첫 적자 및 희망퇴직 여파 이마트 “본업·상품 경쟁력 통해 위기 돌파하겠다” 이마트 주주들이 부진한 이마트 실적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가운데 주주들은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상 첫 전사 희망퇴직으로 인해 노조들의 반발까지 거센 가운데 이마트는 올해 상품과 가격 경쟁력…

[주총]”무조건 아낀다” 대규모 적자 떠안은 SK하이닉스, 설비투자 절제 계획 발표

[주총]”무조건 아낀다” 대규모 적자 떠안은 SK하이닉스, 설비투자 절제 계획 발표

대규모 증설 이후 닥쳐온 반도체 불황, SK하이닉스의 ‘비명’ 누적되는 적자와 부채, 지난해 부채총액만 38조4,310억원 시설투자 절제·고부가가치 상품 중심 공급으로 수익성 제고 지난해 극심한 반도체 경기 불황을 겪은 SK하이닉스가 올해도 절제된 설비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출을 기준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설비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자회사 경영자문 수수료부터 회사채 발행까지, 롯데칠성의 ‘돈’ 끌어모으기

자회사 경영자문 수수료부터 회사채 발행까지, 롯데칠성의 ‘돈’ 끌어모으기

롯데칠성음료, 자회사 상대로 수수료 받고 경영자문 진행 연이은 회사채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 일부 롯데 계열사, 건설 투자 중심으로 위기 맞이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자회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받고 진행한 경영자문 및 지원이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다. 자문을 통해 자회사에 롯데칠성의 ‘성공 DNA’를 심어주겠다는 구상과 달리,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오히려 후퇴하면서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자문이…

‘메가 캐리어’ 목전에 둔 에어부산, 분리매각 두고 여전히 시끌

‘메가 캐리어’ 목전에 둔 에어부산, 분리매각 두고 여전히 시끌

부분자본잠식 상태 탈출한 에어부산 통합LCC 출범 앞두고 곳곳에 암초 부산 시민단체, 분리매각 요구↑ 에어부산이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한 ‘메가 캐리어’에 흡수되면서 통합LCC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팬데믹 위기로 발생한 재무안정화를 완성 짓기도 전에 통합 전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 자본잠식 위기 겨우 벗어난 에어부산…

LG그룹, 올해도 5년간 100조원 투자? 3년째 반복되는 5년간 100조원 투자 계획

LG그룹, 올해도 5년간 100조원 투자? 3년째 반복되는 5년간 100조원 투자 계획

LG그룹, 이번 주총에서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 투자 미래 사업 R&D에만 50조원 투자 발표도 “AI·바이오·클린테크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 만들겠다” 반복된 투자 계획과 박스권 주가·배당에 일부 주주 실망 표하기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육성을 위해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미래 사업 연구개발(R&D)에 절반인 50조원을 투자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쿠팡, 물류 인프라에 3조원 투입, 전국 ‘쿠세권’으로 만든다

쿠팡, 물류 인프라에 3조원 투입, 전국 ‘쿠세권’으로 만든다

10년간 6조원대 물류망 투자 이어 3조원 신규 투자 로켓배송 지역 확대로 인구소멸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2026년까지 FC구축·최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도 쿠팡이 향후 3년간 물류망에 3조원대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 10년간 6조원대 물류망 투자를 했는데 이번 신규 투자까지 총 9조원대를 투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로켓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3년…

LG家 구연경·윤관 부부의 소득세 소송과 구광모·LG 세 모녀의 상속 분쟁

LG家 구연경·윤관 부부의 소득세 소송과 구광모·LG 세 모녀의 상속 분쟁

LG그룹 맏사위 윤관 BRV 코리아 대표, 국세청의 ‘국내 거주자’ 판단에 종합소득세 소송 윤 대표는 미국 시민권자에 연간 183일 이하 국내 체류로 ‘국내 거주자’ 아니라는 반박 글로벌 금융권 관계자들, ‘국내 거주자’로 확대해석 판례 안착될까 우려하는 분위기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양자 구광모 회장과 세 모녀간 상속 분쟁 관련됐단 해석도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국민연금,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 모녀 측 추천 이사 6명 선임 찬성

국민연금,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 모녀 측 추천 이사 6명 선임 찬성

국민연금 수책위, 한미약품그룹 모녀 측 추천 이사 6명 전원 찬성 결정 법원의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기각에 이어 국민연금까지 모녀 측의 통합안에 힘 실어줘 증권가, 재역전했지만 여전히 소액주주 지분이 캐스팅 보트, 양측 모두 주주 가치 제고 설득해야 국민연금이 한미약품그룹을 둘러싼 모녀와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모녀 측 손을 들어줬다.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는 28일 열리는…

저가에 이어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 가전, 불안한 한국 브랜드 파워

저가에 이어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 가전, 불안한 한국 브랜드 파워

세계 TV 2위 중국 ‘TCL’, 한국 이커머스 입점 중국 ‘로보락’ 국내 청소기 시장 1위 수성 저품질은 옛말,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산 제품들 지난해 세계 TV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중국 전자 업체 TCL이 작년 말 한국 법인을 세운 데 이어 최근 국내 주요 이커머스에 입점하고 있다. 샤오미와 같은 중국 대표 가전 업체들도 TV, 세탁기 등을 쿠팡에…

적자 탈출한 ‘당근’, 올해 IPO 추진할까

적자 탈출한 ‘당근’, 올해 IPO 추진할까

당근, 수년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 턴어라운드 계기는 ‘광고’ 부문 호실적 당근마켓에서 당근으로, IPO 염두에 뒀나 당근(옛 당근마켓)이 그간 발목을 잡아왔던 영업 손실을 끊어내면서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당근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한 후 IPO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당근 영업적자 탈출 2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은 200억원…

첫 적자 기록에 쇄신의 칼 빼든 이마트, 전사적 희망퇴직 실시

첫 적자 기록에 쇄신의 칼 빼든 이마트, 전사적 희망퇴직 실시

이마트, 지난해 사상 첫 영업 적자 기록 인력 효율화 위한 첫 전사 희망퇴직 단행 실적부진·이커머스 공세에 휘청이는 이마트 이마트가 1993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받는다. 앞서 폐점을 앞둔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전사적인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이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등 이커머스 강자들에 밀려 오프라인 점포의 수익성이 지속 악화하는 상황에서 인력…

“주식 팔고, 이자 조정하고”, 삼성 일가가 상속세 부담에 대처하는 방법

“주식 팔고, 이자 조정하고”, 삼성 일가가 상속세 부담에 대처하는 방법

삼성전자 3모녀, 대규모 대출 상환·이자 조정 단행 인당 부담만 수조원, 올 초 블록딜로 재원 마련하기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배당 수익으로 재원 메꿔 삼성 일가가 거액의 상속세 부담에 짓눌리고 있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에 부과된 12조원 규모의 상속세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 거액의 대출을 받은 삼성 일가 3모녀(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지분 경쟁부터 협업 중단까지, 격화하는 영풍-고려아연 ‘집안 싸움’

지분 경쟁부터 협업 중단까지, 격화하는 영풍-고려아연 ‘집안 싸움’

고려아연, 영풍에 넘겼던 ‘서린상사 경영권’ 확보에 총력 계열사 지분 투자, 우호 지분 확보 등으로 본격 ‘결별’ 준비 영풍-고려아연 실적 격차 커져, 동업자에서 경쟁사로 영풍그룹(이하 영풍)과 고려아연의 ’75년 동맹’이 막을 내렸다. 고려아연 측이 양사 동맹의 중심축이었던 종속회사 내에서 영풍과의 협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지분 경쟁을 중심으로 양사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동맹 결렬의 주요 원인으로…

LG에너지솔루션, 주주총회까지 이어진 횡령 논란과 회계 투명성 논란

LG에너지솔루션, 주주총회까지 이어진 횡령 논란과 회계 투명성 논란

지난해 주총에 이어 올해도 회계 투명성 논란 이어져 횡령 의혹 질문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잘 갖춰져 있다” 답변 K-배터리 업황 악화에 따른 밸류업 강조되는 분위기 맞춰줄 것 주문도 25일 LG에너지솔루션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장 횡령 및 회계 투명성에 관한 논란 등이 언급됐다. 회사 직원도 참여해 개인 의견이라는 전제 아래 주주권한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총회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국민연금·소액주주 표심과 신주금지 가처분이 변수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국민연금·소액주주 표심과 신주금지 가처분이 변수

고 임성기 회장의 ‘오른팔’ 신동국 한영정밀 회장, 통합 반대에 나서 임직원 사우회는 통합안 찬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도 찬성 쪽에 무게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소액주주 표심 영향 받을 것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둘러싼 한미약품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간 모녀(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측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개인 최대…

메모리 반도체에 30조원 투자 나선 삼성, SK하이닉스 따라 경쟁력 키우겠다는데 “오히려 제 발목 잡을지도”

메모리 반도체에 30조원 투자 나선 삼성, SK하이닉스 따라 경쟁력 키우겠다는데 “오히려 제 발목 잡을지도”

HBM 투자에 ‘맞불’ 놨나, 점유율 압박에 투자 확대 시사한 삼성 업계선 여전히 ‘물음표’, “연내 수익성 회복도 불확실한데” 매출 대비 R&D 비중 높이는 SK하이닉스, 쫓아가는 삼성은 ‘불확실성’만 산재 올해 삼성전자 DS부문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에 30조원(약 224억 달러) 가까운 자본적투자(CAPEX)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업계 내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